삼성증권은 28일 심텍에 대해 반도체 물량 증가 사이클이 지연되고 있다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를 1만200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액 2049억 원, 영업이익 89억 원으로 5년 만에 4분기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면서 “고정비 비중이 높고 환율에 민감한 동사의 이익 구조로 인해 영업이익 감소는 불가피했다”라고 설명했다.
자회사 이스턴은 올해 1분기부터 연결기준으로 인식된다. 이스턴의 수익성은 오는 3분기부터 정상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 연구원은 “반도체 고객사의 적극적인 투자는 예상대로 이어지고 있지만, 동사의 양적 성장으로 이어지는 시기가 늦어지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반도체의 물량 증가가 전방산업에 후행하는 동사 비즈니스의 성장 방향성은 명확하다”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2018년 매출액은 20% 상향한 1조345억 원으로, 영업이익은 10% 하향한 529억 원으로 추정한다”며 “영업이익 기대치를 낮춘 이유는 본사의 사업 수익성이 낮아졌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