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용석 관세청장이 현장 중심의 관세행정 운영을 본격화했다.
관세청은 16일 "허 청장이 지난 15일 인천세관과 국제우편세관, 인천공항세관 등 연중 무휴로 근무하는 곳을 예고 없이 방문, 현장점검과 함께 관계직원을 격려했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허 청장의 이번 현장방문은 지난 10일 취임사에서 강조한 현장위주의 행정을 실천한 첫 행보"라며 "입국여행자와 직접 만나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그 자리에서 직원들과 문제점 및 개선방안을 강구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허 청장은 이와 함께 일선세관의 업무 중에 육체적으로 가장 힘들다는 '우범 여행자 추적 업무'를 직접 해보는 등 현장 체험을 바탕으로 직원들이 보다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제반 여건 개선노력을 약속했다고 관세청은 전했다.
관세청은 "허 청장은 앞으로 관세행정 개혁ㆍ발전의 단초를 현장과 국민의 소리에서 찾을 것을 천명했다"며 "아울러 역지사지(易地思之)의 자세로 끊임없이 국민의 애로를 해소함으로써 국민들이 세관에 '고맙다'는 느낌이 들 정도로 서비스를 개선해 갈 계획임을 강조했다"고 밝혔다.
<사진설명>
허용석 관세청장은 지난 15일 오전 인천세관을 예고없이 방문, 여행자들의 휴대품통관 현장을 살펴보고 직원들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