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예탁결제원은 2017년 12월 결산 상장법인 2147개사의 실질주주가 506만 명으로 집계됐다고 28일 밝혔다.
실질주주는 중복주주를 제외한 것으로, 전년 대비 12만 명(2.4%) 증가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 수는 총 746억 주로 주주 1인당 평균 1만4743주로 나타났다.
개인주주가 501만 명(99.0%)으로 압도적인 비율을 차지했다. 그러나 실질주주 1인당 평균 보유주식 수는 법인주주가 132만 주, 외국인주주가 54만 주 개인주주 7397주 순이었다.
실질주주 형태별 보유주식수에서는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법인주주가 가장 많은 주식을 보유한 반면, 코스닥시장과 코넥스시장의 경우에는 개인주주가 주식을 가장 많이 보유한 것으로 조사됐다.
실질주주가 가장 많은 회사는 SK하이닉스로 31만2854명이었다. 유가증권시장은 SK하이닉스, 한국전력공사(20만6276명), 기아자동차(19만145명) 순이었으며, 코스닥시장은 셀트리온(12만9931명), 신라젠(11만7749명), 티슈진KDR(6만2619명) 순이었다.
전체 예탁주식 수에서 외국인 실질주주 보유주식이 50% 이상인 회사는 48개사로 전년 대비 5개사(11.6%) 증가했다.
예탁주식 수 대비 외국인 보유주식 수 비율이 가장 높은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은 아이엔지생명보험(89.3%), 코스닥시장 상장법인은 한국기업평가(84.2%)였다.
개인 실질주주를 연령별로 살펴보면 40대가 141만 명(28.1%)으로 가장 많았으나, 보유주식 수는 50대가 123억 주(33.2%)로 가장 많았다.
성별 분포는 남성이 300만 명(59.9%), 여성이 201만 명(40.1%)이며, 남성이 276억 주(74.7%), 여성이 94억 주(25.3%)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주지·성별·연령대별 실질주주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거주 40대 남성(2만8000명)이었다. 보유주식 수가 가장 많은 지역은 서울특별시 강남구 거주 50대 남성(9억1000주)이었다.
실질주주를 보유종목 수로 살펴보면, 1종목을 보유한 주주가 210만 명(41.6%), 2종목 94만 명(18.6%), 3종목 55만 명(10.9%) 순이었다. 대부분의 실질주주는 10종목 미만을 보유(468만 명, 92.5%)하고 있으며, 10종목 이상 보유자는 38만 명(7.5%)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