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7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는 지난 1월4일부터 3월13일까지 수도권 아파트값을 조사한 결과 1기 신도시와 경기도 대형 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세를 보였다고 전했다.
1기 신도시(분당, 일산, 평촌, 중동, 산본)의 아파트값은 50형대(165~195㎡)가 0.54%로 가장 크게 떨어졌으며 40형대(132~161㎡)는 0.36%, 60형대 이상(198㎡이상)도 0.31% 하락했다.
반면 20형대(66~95㎡)와 20형대 미만(66㎡미만)는 각각 0.39%와 1.65% 올랐다.
경기의 경우도 대형아파트를 중심으로 하락했다.
60형대(-0.49%)가 가장 많이 떨어졌으며, 50형대(-0.20%), 40형대(-0.08%) 순으로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대형인 20형대(1.59%)와 30형대(0.04%)는 올랐다.
닥터아파트 이영호팀장은 "시세보다 높게 평가된 아파트들은 대부분 순위내 청약을 마치지 못했다"며 "부동산 시장의 약세가 지속되다보니 수요가 끊어진 것이 가장 큰 이유"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