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권시장이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전날 제롬 파월 미국 신임 연준(Fed) 의장의 의회 증언이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미국채가 약했다. 이 여파로 개장초부터 약세출발했다. 다만 외국인이 현물을 중심으로 매수에 나서면서 약세폭을 줄였다. 국내 기관들의 매도도 적었다.
산업생산과 물가 등 대내외 지표발표가 예정돼 있는 가운데 이들 지표결과에 따라 장이 움직일 것으로 봤다.
한국은행 기준금리(1.50%)와 국고3년물간 금리차는 76.6bp를 기록했다. 10-3년 금리차는 0.2bp 좁혀진 47.0bp를 보였다. 물가채와 명목채간 금리차이인 손익분기인플레이션(BEI)은 0.7bp 상승한 90.6bp였다.
미결제는 364계약 줄어든 23만3606계약을, 거래량도 4만6431계약 감소한 5만8072계약을 보였다. 회전율은 0.25회에 머물렀다.
매매주체별로는 보험이 1038계약 순매도해 사흘째 매도했다. 반면 투신은 1602계약 순매수로 대응했다. 외국인도 288계약 순매수하며 나흘연속 매수세를 이어갔다.
3월만기 10년 국채선물은 전일보다 7틱 내린 119.63이었다. 장중고점과 저점은 각각 119.69, 119.42였다. 장중변동폭은 27틱을 기록했다.
미결제는 1028계약 늘어난 9만9197계약을 보인 반면, 거래량은 8316계약 줄어든 4만4264계약을 보였다. 회전율은 0.45회였다.
매매주체별로는 외국인이 982계약 순매도해 이틀째 매도세를 이어갔다. 반면 금융투자는 944계약 순매수해 이틀연속 매수했다. 보험도 171계약 순매수해 8거래일만에 매수전환했다.
현선물 이론가는 3년 선물은 저평 2틱을, 10년 선물은 저평 6틱을 기록했다.
그는 이어 “미국과 국내 금리 방향이 다를 것이라는 인식이 서서히 자리 잡아가는 상황이다. 기관매도도 많지 않아 금리상승도 제한되는 모습”이라며 “산업생산과 미국 PCE지수, 다음주 나올 물가지표가 주요 변수가 될듯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