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IR]뉴젠비아이티, 과거 오명 씻고 실적으로 평가 받는 뉴젠그룹으로 태어난다

입력 2008-03-17 0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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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익 사업 정리 후 모든 계열사가 흑자 내는 우량 사업모델 구축

뉴젠비아이티가 과거의 오명을 씻고 새롭게 태어나 실적으로 평가받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우량 자회사들의 탄탄한 성장성을 바탕으로 올해부터 그룹 전체가 우량기업으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뉴젠비아이티는 지난 1993년 설립된 반도체 및 솔루션 개발 전문 기업으로 2002년 1월 코스닥에 상장했다. 뉴젠비아이티는 고객사가 필요로 하고 있는 솔루션 및 모듈 개발사업을 전략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반도체 및 부품유통사업 부문을 통해 실질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후 정대성 대표가 2007년 10월 새로운 대표로 선임되고 우량 알짜배기 회사인 한국유비쿼터스기술센터(이하 한국유비쿼터스) 지분 100%를 인수하는 등, 차세대 성장동력인 바이오사업을 받쳐 줄 수 있는 사업체 인수와 회사 정상화 등 온갖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다.

▲알짜배기 회사 인수로 신성장동력 사업 지원사격

뉴젠비아이티가 지난해 10월 인수한 한국유비쿼터스는 2007년 매출액 205억원, 영업이익 70억원을 기록한 알짜배기 100% 자회사이다.

2006년 7월 법인사업자로 등록한 한국유비쿼터스는 6개월간 매출액 23억8000만원, 영업이익이 8억원이었으나 약 2년만에 이익 규모를 10배 가까이 키웠다.

한국유비쿼터스의 이러한 실적은 개인용 웹하드 서비스의 성장에 따른 것으로 한국유비쿼터스는 업계 최고 수준의 네트워크 환경 구축과 최적화된 서비스 제공으로 '엔디스크'를 개인용 웹스토리지 시장의 대표 브랜드로 만들었다.

정대성 대표는 "한국유비쿼터스는 설립초기부터 지금까지 가입자와 매출이 꾸준히 상승했고, 현재는 월 매출이 꾸준히 유지되고 있다"며 "설립한지 2년째이므로 지금부터는 매출 유지에 따른 관리가 여러 방면으로 추진중에 있다"고 말했다.

이에 한국유비쿼터스는 각종 이벤트를 기획하고 실행하며 VIP급 이용자를 위한 프리미엄도 기획중에 있으며, 엔디스크 이용자를 위한 커뮤니티 공간도 만들고 있다.

더불어, 현재 웹스토리지만의 매출에 회사가 성장하고 있지만, 사업의 다각도를 위해 회사를 위한 웹스토리지와 향후 추진될 디지털 마켓 플레이스를 위한 전초기지로서 IPTV 방식의 PC를 기반으로하는 엔플레이어도 준비중으로, 위의 두가지 사업은 지금 거의 완성 단계에 있어 올 상반기내에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어서 올해 예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300억원, 1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 대표는 "뉴젠팜이 준비하고 있는 쎄라젠은 향후 뉴젠비아이티의 먹거리 사업으로서 회사 가치를 높이기 위해 현재 투자를 하고 있는 것"이라며 "또한 한국유비쿼터스는 내실 있는 실적으로 현재 뉴젠그룹의 수익과 쎄라젠의 추가 임상시험 비용의 확보를 맡게 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한국유비쿼터스는 최근 인수한 텍슨을 통해 내년 여름 정도에 증시 상장을 예상하고 있다"며 "한국유비쿼터스는 우회상장 요건 중 설립년도 문제를 충족하지 못해, 요건이 갖춰지는 2008년 결산이 끝나는 시점이 증시에 입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쎄라젠' 개발로 향후 10년 먹거리 사업 준비

뉴젠비아이티가 향후 10년간 뉴젠그룹을 먹여 살릴 차세대 신성장 동력으로 삼는 것은 바로 '쎄라젠'이다.

쎄라젠은 뉴젠비아이티의 자회사 뉴젠팜이 개발중인 항암 유전자치료제로 미국 헨리포드 병원의 김재호 박사와 그 연구팀이 1993년부터 현재까지 연구 개발해 임상실험중에 있다.

쎄라젠은 이미 국내에서는 임상 2상이 개시돼 진행중에 있고, 미국 FDA(식품의약국) 승인하에 임상 3상 진입을 목전에 두고 있어 뉴젠비아이티는 바이오 분야의 성과가 올해부터 두드러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정 대표는 "뉴젠팜을 통해 미 FDA 승인하 IRB(임상심사위원회) 심사를 마친 쎄라젠이 이르면 3월중 FDA 3상에 진입할 계획"이라며 "뉴젠팜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대비 45% 급증, 200억원에 육박한데 이어 올해에는 매출 220억원에 영업흑자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한 뉴젠팜은 쎄라젠과 별개로 기존 제약사업만으로도 매출액이 점진적으로 증대되어 2010년경에는 안정적인 제약업체로서의 기반을 확고히 다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모기업 뉴젠비아이티의 '환골탈태'

뉴젠비아이티는 자회사의 사업진행과는 별개로 모기업으로서 뿌리를 튼튼히 하고자 강력한 구조조정과 관련 사업체의 추가 인수 등으로 새롭게 태어나기 위한 준비를 진행중이다.

정 대표는 "뉴젠팜의 경우 이전에 상당한 손실이 있었던 것이 사실이나 전체 인원의 15% 감축과 고강도의 구조조정 추진으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뉴젠비아이티는 구조조정 보다 현 사업부문의 단계적인 철수와 함께 관련 업체의 인수가 더 나은 경우로, 이전 대주주들이 어떻게 경영을 한건지 도저히 이해하기 어려울 정도"라고 말했다.

이에 뉴젠비아이티는 내실과 실적을 겸비한 기업을 대상으로 3개월 전부터 소규모 합병을 준비해 뉴젠비아이티 스스로 안정적인 매출 구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뉴젠비아이티는 이처럼 그룹 성장의 양대 축인 뉴젠팜과 한국유비쿼터스의 실적호전, 뉴젠비아이티의 변화로 그룹 전체가 올해부터 우량 상장기업군의 면모를 가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정대표는 "알짜배기 계열사 한국유비쿼터스는 물론 미 FDA 임상 3상을 목전에 둔 쎄라젠을 가진 뉴젠팜이 뉴젠그룹의 양날개가 될 것"이라며 "실적호전에 따른 경영성과는 앞으로 배당 등의 형태를 통해 주주들에게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인터뷰-정대성 뉴젠비아이티 대표

뉴젠비아이티에 올인, '먹튀'는 없다

▲이슈가 되는 쎄라젠 상용화 시기 & 시장규모는

쎄라젠은 국내 임상 2상 및 미국 임상 3상의 결과가 나오는 시점부터 상용화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는 임상 2상이 시작됐고, 미국에서는 헨리포드측에서 임상 3상을 준비중인데 IRB승인이 확정됐으므로 임상 3상 진행이 코앞에 있다. 통상 임상이 시작돼 결과가 나오기까지 2~3년 정도가 걸려, 쎄라젠의 상용화 시기는 2009~2010년 정도로 보고 있다.

시장규모는 현재 암에 대한 시장규모에 대해 정확이 기재된 자료가 없지만, 중국의 두경부암 유전자치료제인 'GENDICINE'의 경우 발매 6개월만에 3억달러를 돌파했다.

이는 미국에서 승인이 되지 않는 중국내에서만 사용 가능한 약이다. 또한 미국 INTORGEN사가 개발한 두경부암 유전자치료제 'ADVEXIN'이 조만간 미국 FDA의 시판 허가를 받는 경우 유전자 치료방식이 시장에 파급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쎄라젠은 전립선 암에 대한 유전자 치료제로서 두경부암에 비해 시장이 훨씬 크다.

▲세라젠 실패시 대책은

지난달 27일 미국 헨리포드병원에 있으며 쎄라젠의 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김재호 박사가 방한, 쎄라젠과 관련해 미팅을 했다. 성공과 실패의 확률에 대해 질문한 결과 김재호 박사는 성공에 자신이 찬듯 말했다.

단, 암 치료시 쎄라젠과 방사선 치료가 함께 이뤄지는데, 이부분에 대해서는 미국 임상 3상이 끝나면, 쎄라젠만 따로 임상을 실시할 계획도 있다고 했다. 김 박사는 쎄라젠의 실패는 전혀 염두하지 않았다.

▲뉴젠비아이티의 주요 현안은

뉴젠비아이티는 반도체 유통업을 주사업으로 하고 있는데, 국내 반도체 시장의 활성화로 반도체 유통업을 하는 업체가 우후죽순처럼 생겼다. 이는 곧 출혈경쟁을 의미하며, 지금은 매우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됐다.

특히 작년에 뉴젠비에서 추진했던 메모리반도체 부문에서 많은 적자가 발생했다. 이에 현재 사업부문 외에 다른 부문의 유통을 찾고 있으며, 이로 인해 수익구조를 개선할 것이다.

▲뉴젠비아이티의 비젼은

현재 뉴젠비아이티는 자회사로 뉴젠팜, KUTECH를 거느린 기업이다. 또한 KUTECH은 이번에 텍슨의 최대 주주가 됐다. 뉴젠비아이티만의 실적은 그리 많지 않더라도 자회사까지 연관 짓는다면 뉴젠비아이티는 분명 성장하고 있다. 뉴젠비아이티는 M&A를 통한 사업의 다각화를 이뤄 주주 이익의 극대화를 추구할 것이다.

▲코스닥의 고질병, '먹튀' 우려는

과거 M&A의 업무만을 해왔다. 그렇다고 회사를 직접 사고 판 것은 아니다. 인수대상회사가 나타나면 인수하는 회사를 위해서 인수하는 과정의 구조를 설계해 인수시켜주고 빠지는 역할을 담당했다.

이번처럼 직접 회사를 인수한 경우는 처음으로 이번 뉴젠비아이티와 KUTECH, 텍슨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집, 통장에 있는 현금을 모두 투입했다. 한마디로 올인이다. 먹튀에 대해서는 절대로 있을수도 있지도 않다.

회사를 인수한 후 회사 경영에 있어서 회계사이다보니 회사를 보는 시각, 경영하는 방법도 회계적으로 접근을 많이 하고 있다. 경영에 대한 지식이 짧다는 것을 인정하고 요즈음에는 경영을 배우기 위해 나름대로 학교공부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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