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투자는 2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아쉬웠으나 올해 정상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6만4000원을 각각 유지했다.
한국가스공사의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51% 상승한 4525억 원으로, 시장 추정치(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했다. 가스도매 영업이익은 4893억 원으로 같은 기간 46% 늘었고, 자원개발 영업이익은 811억 원으로 179% 증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업외 자원개발 손상처리는 2421억 원”이라며 “유가 전망치 하향 조정, LNG 판매 시황 악화, 사업개발 불확실성 등이 반영됐다”고 분석했다.
올해 한국가스공사의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26% 늘어난 1조303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됐다.
허 연구원은 “자원개발 영업이익은 3023억 원으로 지난해 대비 60% 늘어날 것”이라며 “유가 5달러 상승 시 자원개발 영업이익은 330억 원으로 11% 증가하며, 총 영업이익 대비로는 2.5% 늘어난다”고 전망했다.
이어 그는 “올해 하반기 이후 모잠비크 가스전의 장기 공급계약 체결 및 개발 본격화 시 가치 재평가가 가능하다”며 “주당 배당금 1900원, 배당수익률 4.1%로 배당매력 회복도 기대된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