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부동산 스타트업과 협력해 서비스 제공 강화

입력 2018-03-02 10: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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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플랫폼 제공 상생협력 앞장

네이버가 정보 플랫폼 사업자로서의 역할에 초점을 맞춰 부동산 스타트업을 지원하며 중소 부동산업체들과 상생 협력을 강화하고 있다.

네이버는 2014년 5월부터 부동산 직접 사업에서 철수하면서 부동산 정보업체와의 상생에 나서고 있다. 공인중개사들에게 직접 광고비를 받아 매물정보를 올리는 방식 대신 무료에 가까운 단순 정보유통플랫폼으로 재편했다. 고사 위기에 몰렸던 부동산정보업체와 제휴(CP)를 통해 최소 고정비로 매물을 등록하는 협력 방식을 유지하고 있다. 최소 고정비는 500원으로 이는 서버 유지와 고객센터 운영에 사용된다.

네이버와 제휴를 맺은 한 스타트업 대표는 “네이버와 업무 협약을 맺고 언론에 노출이 되는 것 자체가 홍보이기 때문에 스타트업 입장에서는 좋은 부분이 있다”며 “이번 제휴 덕분에 대규모 투자가 이뤄지기도 했다”고 밝혔다.

네이버와 제휴를 맺은 대표적인 부동산 스타트업으로 ‘스마트하우스’가 있다. 스마트하우스는 전국 553개의 회원점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주택임대관리 전국 7만3000가구를 임대 관리하고 있다. 네이버와 협약을 통해 부동산중개업 플랫폼과 주택임대관리 플랫폼을 결합해 고객에게 원스톱으로 부동산종합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또 부동산 통합 온·오프라인 시스템 ‘선방’은 부동산 DID 매물 홍보 방식을 선보인다. 선방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DID모니터와 애플리케이션이 연동되는 시스템을 구축했다.

‘룸앤스페이스’는 네이버 부동산 내 셰어하우스와 고시원에 특화된 스타트업이다. 서울과 인천 등 수도권뿐만 아니라 부산, 대구, 제주도 등 전국의 셰어하우스 정보를 한 곳에 모아 정리했다. 네이버 카페 ‘피터팬의 좋은방 구하기’도 네이버부동산과 제휴해 직거래 매물정보를 제공한다. 회원 240만 명을 보유한 부동산 직거래커뮤니티 피터팬은 개인 직거래 시 위험요소인 등기부, 계약서, 법률상담, 권리보험, 보증금 반환소송 등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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