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기업 제이웨이가 자동차 부품업체 인수를 완료하면서 신사업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다.
제이웨이는 지난달 28일 29.97% 오른 2125원에 거래를 마치고 상한가에 등극했다. 이 회사의 주가는 최근 1540원까지 떨어지며 52주신저가를 기록했지만 하루 만에 반등하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
이에 대해 회사 측은 자동차 부품 제조업체 성보산업의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전장사업 확대에 따른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이웨이는 지난해 12월 성보산업의 주식 9만2725주를 총 31억 원에 양수한다고 공시했다. 계약금과 중도금은 일정대로 지급됐지만, 증권신고서가 통과되지 않으면서 잔금 처리가 지연됐다. 시장 일각에서는 인수 무산 가능성까지 거론되며 주가가 크게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제이웨이는 2월 28일 제미니투자로부터 20억 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급 받아 잔금을 지급하게 됐다. 제이웨이는 성보산업의 지분 87.25%를 보유한다.
성보산업은 자동차 냉난방 센서 부품을 해외 시장에 납품하고 있다. 제이웨이의 이사진이 이미 성보산업에 들어가 투자 확대를 통한 사업 영역 확대를 논의하고 있는 상황이다.
제이웨이 관계자는 “이번 잔금 지급으로 성보산업을 완전히 인수하게 됐다”라며 “올해 워크아웃 졸업이 예상되는 만큼, 앞으로 자동차 부품 제조에 관한 신규 투자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