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처=조증윤 대표 페이스북)
미성년자 성폭행 혐의로 구속된 조증윤 대표가 과거 '성폭력 방지 예방 영화'를 제작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영화는 조증윤이 대표로 있던 경남 김해의 극단 '번작이'에서 지난 2016년 제작한 ‘낙서’란 제목의 영화다. 해군을 대상으로 성폭력 방지 교육을 목적으로 한 영화다. 조증윤씨는 이 영화에 대위역으로 출연하기도 했다.
일부 매체에 따르면 해군에서는 현재 이 영화를 사용하고 있지는 않으며 조증윤씨 사건이 불거진 이후 전량 폐기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1일 창원지방법원은 극단 '번작이' 대표 조증윤에게 구속 영장을 발부했다. 2007년부터 2012년 사이에 당시 16세, 18세이던 여성 단원을 극단 소극장이나 자신의 승용차 안에서 성폭행한 혐의다. 조증윤 대표는 '미투 운동'과 관련된 인물 중 처음으로 구속됐다.
조증윤 대표의 성폭행 사실을 폭로한 여성은 "고등학생의 나이에 아무에게도 말 못 하지만 이게 연극이라고 생각했다"며 "대표실에서 범해졌고 그 이후로도 몇 차례 차에서 무대에서 대표실에서 나에게 관계를 요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