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도 가격 인상에 동참…종이컵 등 100~200원 올라

입력 2018-03-02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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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인상 움직임이 외식ㆍ식품업계를 거쳐 편의점 업계로 확산되고 있다.

편의점 GS25는 지난 1일부터 자체 브랜드(PB) 비식품 분야 60여 개의 상품 가격을 인상했다고 2일 밝혔다. 대상 품목은 나무젓가락과 종이컵 같은 일회용품과 머리핀, 옷핀, 귀이개, 바느질세트 등이며 인상 폭은 100~200원 선이다.

나무젓가락(10입) 가격은 700원에서 800원으로, 종이컵(50입) 가격은 1800원에서 2000원으로 올랐다. 머리끈(10입)은 1800원에서 1900원으로, 테이프는 1900원에서 2000원으로 인상됐다.

GS25 관계자는 “중소 협력업체들의 가격 인상 요청이 지속해서 있었고 협의를 통해 가격 인상을 결정했다”고 말했다.

CU와 세븐일레븐은 비식품 분야 자체 브랜드 상품의 가격 인상은 아직 없다고 밝혔다. CU 관계자는 “자체 브랜드 상품, 특히 생필품은 가격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고 세븐일레븐 관계자 역시 “협력업체의 요청이 들어오고는 있지만 아직 가격 인상을 결정한 사례는 없다”고 설명했다.

편의점 업계에 앞서 외식업계와 식품업계는 인건비, 임대료, 원자재 가격 등을 이유로 가격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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