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은 노조 “전정권 인사 이주열 연임 촛불국민 외면.. 실망·우려”

입력 2018-03-02 19: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청문회 거쳐 임명까지 한달간 할 수 있는 모든 수단 동원해 연임 저지할 것

“실망스럽고 우려스럽다. 극히 실망스러운 결정이다.”

한국은행 노동조합(노조)는 2일 성명서를 내고 이주열<사진> 한은 총재의 연임과 관련해 “현 총재의 재임기간 동안 정권 친화적인 통화정책으로 가계부채가 1500조에 육박하고 있고 대내적으로는 편파적인 인사로 직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해 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이어 “현금도난과 성폭력 등 사고가 발생하는 등 조직 운영도 원만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대내외적으로 새로운 인물에 의한 쇄신에 대한 기대가 어느때보다 높다”고 덧붙였다.

한은 노조는 이 총재 임명전까지 한달간 할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해 총재 연임을 저지할 방침이다.

김영근 한은 노조위원장은 “일단 한달이 남았다. 인사청문회도 해야한다. 그 사이 할 수 있는 것을 다 해봐야지 싶다. 현재 방안들에 대해 논의 중이다. 필요하면 인사청문회 전에 기자회견도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촛불집회를 통해 국민의 뜻을 담은 현 정부가 이전 정권 사람을 그대로 쓴다는 것에 이해가 되지 않는다”며 “(외부인사를 지명할 경우) 청문회 통과가 어렵다는 점은 다른 문제다. 청와대가 좀 더 좋은 사람을 찾았어야 했다”고 꼬집었다.

앞서 오늘(2일) 오후 청와대는 이 총재를 차기 총재로 지명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향후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쳐 대통령이 임명하는 절차가 남았다. 최종 임명될 경우 김성환 전 한은 총재(1970년 5월2일~1978년 5월1일) 이후 44년만에 첫 연임이며, 한은 역사상 세 번째 연임사례가 된다. 차기 총재 임기는 4월1일부터 4년간이다.

다음은 한은 노조 성명 전문.

실망스럽고 우려스럽다

금일 이주열 현 총재의 연임이 발표되었다.

이는 극히 실망스러운 결정이다.

현 총재의 재임기간 동안 정권 친화적인 통화정책으로 가계부채가 1,500조에 육박하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편파적인 인사로 직원들의 불만이 극에 달해 있으며, 현금도난, 성폭력 등의 사고가 발생하는 등 조직 운영도 원만하지 않았다. 그렇기에 대내외적으로 새로운 인물에 의한 쇄신에 대한 기대가 어느 때보다 높다.

금융시장과 조직 내에 쌓인 적폐 청산이 시급한 상황에서 현 상황을 유발한 당사자인 현 총재의 연임 결정은 심각하게 우려스럽다.

2018년 3월 2일

한국은행 노동조합 위원장 김영근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최종화 앞둔 '흑백요리사2'…외식업계 활력 불어넣을까 [데이터클립]
  • "새벽 4시, 서울이 멈췄다"…버스 파업 부른 '통상임금' 전쟁 [이슈크래커]
  • 고환율 영향에 채권시장 위축⋯1월 금리 동결 전망 우세
  • 김병기, 민주당 제명 의결에 재심 청구…“의혹이 사실 될 수 없다”
  • 이란 시위로 최소 648명 숨져…최대 6000명 이상 가능성도
  • 넥슨 아크 레이더스, 전세계 누적 판매량 1240만장 돌파
  • 무너진 ‘가족 표준’…대한민국 중심가구가 달라진다 [나혼산 1000만 시대]
  • 단독 숏폼에 쇼핑 접목…카카오, 숏폼판 '쿠팡 파트너스' 만든다 [15초의 마력, 숏폼 경제학]
  • 오늘의 상승종목

  • 01.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530,000
    • +1.79%
    • 이더리움
    • 4,683,000
    • +1.52%
    • 비트코인 캐시
    • 907,000
    • -0.66%
    • 리플
    • 3,095
    • +0.32%
    • 솔라나
    • 211,000
    • +0.33%
    • 에이다
    • 598
    • +2.57%
    • 트론
    • 443
    • +0.45%
    • 스텔라루멘
    • 339
    • +3.04%
    • 비트코인에스브이
    • 29,230
    • +2.78%
    • 체인링크
    • 20,010
    • +2.56%
    • 샌드박스
    • 180
    • +5.8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