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룡호, 완도항 인양…해경 실종자 수색 범위 확대

입력 2018-03-03 1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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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전남 완도 청산도 인근 해상에서 전복된 근룡호가 3일 완도항에 도착했다. 근룡호는 지난달 31일 오전 11시40분께 크레인 바지선에 실려 완도해경 전용부두에 도착, 접안을 마쳤다.

해경은 선체 정밀수색ㆍ감식에 나섰으며, 해상에서도 범위를 넓혀 남은 실종자 5명을 수색 중이다.

해경은 사고 발생 나흘째인 이날 3000톤급 해경 함정 23척, 해군 군함 2척, 관공선 9척, 민간어선 20척 등 선박 54척과 항공기 2대를 동원해 사고 지점 주변을 수색하고 있다. 해경은 실종자들이 먼바다로 떠내려갔을 수 있다고 보고 수색 범위를 반경 64km로 확대했다.

해경은 1일 사고 선박을 거문고 인근 해상 안전지대로 옮겨 수색 끝에 실종자 7명 중 2명의 시신을 수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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