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서운 루키’ 고진영, 역전우승 ”가즈아~”...5타차 공동 5위...넬리 ‘강타’ 단독선두

입력 2018-03-03 15:38 수정 2018-03-03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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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골프, 4일 오전 1시부터 최종일 경기를 생중계

▲고진영(SBS골프채널 TV 캡처)
▲고진영(SBS골프채널 TV 캡처)
데뷔전에서 우승하며 세계골프팬들을 깜짝 놀라게 한 ‘무서운 루키’ 고진영(23ㆍ하이트)이 역전우승할 것인가.

고진영은 3일 싱가포르 센토사 골프클럽 뉴탄종 코스(파72·6718야드)에서 열린 HSBC 위민스 월드 챔피언십(총상금 150만 달러) ‘무빙데이’ 3라운드에서 5타를 줄여 합계 10언더파 206타를 쳐 지난주 우승자 제시카 코다(미국), 미셸 위(위성미) 등과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고진영은 이날 버디 6개, 보기 1개를 기록했다. 1번홀에서 보기로 불안한 출발을 보인 고진영은 4번홀 버디에 이어 6, 7번홀에서 줄버디를 잡아냈다. 후반들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한 고진영은 11, 12, 13번홀에서 연속 3개의 버디를 이어가며 타수를 줄이는데 성공했다.

전날 코스레코드 타이기록을 세운 재미교포 다니엘 강이 아쉽게 3일간 2개의 보기를 범했다. 이날 15번홀(파3)에서 티샷이 그린을 벗어났고 2퍼트로 보기였고, 18번홀(파4)에서 세컨드 샷이 벙커에 빠지는 바람에 4온1퍼트로 보기가 됐다.

고진영에 이어 1타 뒤진 신지은(26ㆍ한화큐셀)과 장하나(26ㆍBC카드)가 9언더파 207타로 공동 9위를 달렸다.

▲넬리 코다(사진=LPGA)
▲넬리 코다(사진=LPGA)

넬리 코다(미국)가 지난주 언니 제시카의 우승에 이어 데뷔후 첫 우승을 기대하고 있다. 2주 연속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코다’ 자매의 넬리 코다(미국)가 합계 15언더파 201타로 전날 선두였던 재미교포 다니엘 강(강효림)을 1타차로 제치고 단독선두를 달렸다. 넬리는 이날 7타를 줄였다.

슈퍼스타’ 박성현(25ㆍKEB하나금융그룹)은 이날 3타를 줄여 합계 6언더파 210타로 지은희(32ㆍ한화큐셀)와 함께 공동 17위에 올라 있다.

‘8등신 미녀’ 전인지(24ㆍKB금융그룹)는 8번홀(파5)에서 더블보기로 발목이 잡혀 1타밖에 줄이지 못해 합계 5언더파 211타로 김효주(23ㆍ롯데)와 함께 공동 22위로 밀려났다.

올 시즌 첫 출전한 디펜딩 챔피언 박인비(30ㆍKB금융그룹)는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3언더파 213타로 공동 30위, 유소연(28ㆍ메디힐)은 이날 2타를 줄여 합계 2언더파 214타로 이미림(28ㆍ삼천리), 김세영(25ㆍ미래에셋) 등과 함께 공동 32위에 랭크됐다.

최혜진(19ㆍ롯데)은 이븐파 216타로 렉시 톰슨(미국)과 함께 공동 42위에 머물렀다.

이번 대회는 컷오프 없이 63명이 경기를 벌이는데 세계랭킹 1위부터 10위까지 모두 출전했다.

JTBC골프는 4일 오전 1시부터 최종일 경기를 생중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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