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R, LS오토모티브·LS엠트론 투자 완료..1조원 규모

입력 2018-03-05 10: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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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이하KKR)는 LS그룹 내 자동차 부품기업인 LS 오토모티브에 대한 지분투자를 완료했다고 5일 밝혔다.

KKR은 지분 투자를 완료하는 동시에 LS엠트론의 동박·박막 사업부를 분리·신설한 KCF테크놀로지스(이하 KCFT)에 대한 지분 100%를 취득했다. 앞서 KKR은 지난해 7월 두 회사에 대한 지분 가치를 1조500억으로 평가했다.

KKR의 임형석 부사장과 박정호 부사장은 “LS오토모티브와 KCFT는 해당 산업에서 세계적인 수준”이라며 “경영진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두 회사가 장기적인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준우 ㈜LS 사업조정부문 부문장은 “KKR과의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LS오토모티브와 KCFT의 성장 잠재력이 최대로 실현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KCFT의 김영태 대표이사는 “KCFT는 독립 회사로 운영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LS오토모티브는 1973년에 설립됐으며 자동차 전자부품 중 실내 스위치, 램프 및 HMI 시스템(Human-Machine Interface), 전동시트 모듈과 전자제어장치 등을 제작하고 있다. LS오토모티브는 현대기아자동차그룹의 HMI시스템1차 공급업체다.

LS엠트론의 동박·박막 사업부로 속해있던 KCFT는 스마트폰,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리튬 이온전지용 동박과 TV, 노트북, 스마트폰 등의 디스플레이 소재인 FCCL을 제조 판매한다.

KKR의 이번 LS그룹 투자는 지난해 6월 93억 달러 규모로 조성을 완료한 ‘KKR Asian Fund III’에서 집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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