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가 봄마케팅] 꽃향기에 취한 유통가… 각종 이벤트 앞세워 고객 유혹

입력 2018-03-05 1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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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바이어들이 봄을 맞아 직접 매장 꾸미고 있다.
▲롯데백화점 바이어들이 봄을 맞아 직접 매장 꾸미고 있다.

유통업계가 설 연휴와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를 이어가기 위해 본격적인 봄맞이 마케팅에 나섰다. 유통업계는 명절 이후의 계절적 비수기에 대비해 대대적인 봄맞이 행사를 기획, 모처럼 살아난 소비심리 유지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봄·여름(S/S) 시즌을 맞아 3월부터 ‘롯데다움’이라는 콘셉트로 매장 구성에 나섰다. ‘롯데다움’이란 롯데백화점이 주도해 선보일 수 있는 차별화된 매장 구성 또는 상품을 선보인다는 뜻이다.

이에 롯데백화점은 상반기 매장 구성에서 롯데백화점이 주도적으로 추세를 이끌어 갈 수 있는 ‘편집매장’을 확대해 올 상반기에 20여 개 편집매장을 오픈, 현재 전 점에서 운영 중인 89개의 매장을 100개 이상으로 확대한다. 이를 통해 최신 유행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하고 상품 직매입을 통해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가격대에 상품들을 선보일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11일까지 봄맞이 ‘코스메틱 페어’를 진행한다. 9일 입생로랑(강남점)에서 뷰티 전문가의 새 학기 메이크업 팁을 배울 수 있고, 11일에는 코엑스점에서 유튜브 구독자 140만 명을 자랑하는 이사배의 메이크업 쇼가 열린다. 메이크업 쇼는 온라인을 통해서도 만나볼 수 있다. 페이스북의 신세계 공식 계정으로 실시간 공개하며 라이브 방송 중엔 신세계몰에서 최대 20% 할인 쿠폰을 증정한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7층 시리즈 매장에서 직원들이 가죽 재킷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무역센터점 7층 시리즈 매장에서 직원들이 가죽 재킷을 소개하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11일까지 압구정본점·무역센터점·판교점 등 전국 15개 점포에서 봄시즌을 맞아 남성 고객들을 위한 ‘멘즈 스프링 페어’를 연다. 행사에는 본·앤드지·레노마 등 15개 남성복 브랜드가 참여하며 봄 대표 상품인 가죽재킷·청바지·슈트 등 30여 품목을 선별해 최초 판매가 대비 10~50% 할인 판매한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지금 봄의 시작’이라는 타이틀로 다채로운 경품 및 프로모션과 신규 브랜드를 준비해 고객을 맞이한다. 7일까지 ‘플라워 박스 경품 이벤트’를 진행, 당일 77만 원 이상 구매한 고객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생화로 제작된 플라워박스와 함께 갤러리아 상품권 등을 증정한다. 온라인에서는 14일까지 갤러리아백화점 홈페이지 및 명품관 페이스북에서 갤러리아가 추천하는 화이트데이 봄신상 상품 리스트를 고객이 개인 SNS로 공유할 경우, 추첨을 통해 갤러리아 상품권과 아메리카노 기프티콘 등을 증정한다.

이밖에 이마트는 봄을 맞아 설레는 골퍼를 위해 14일까지 골프대전을 진행한다.

이번 골프대전에서는 짧은 비거리 때문에 코스 공략에 어려움을 느끼는 중장년층과 새해를 맞아 골프용품을 교체하고자 하는 골퍼들을 위해 다양한 클럽을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안한다. 또 행사카드 결제 시 금액대별 신세계 상품권 증정 행사도 진행되며 일부 품목은 6개월 무이자 등 추가적인 혜택을 통해 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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