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테크가 이달 중 베트남 하노이에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본격적인 해외시장 진출에 나선다.
넥센테크는 연내 베트남 하노이에 생산공장을 설립하고 규모를 점진적으로 늘려갈 계획이라고 5일 밝혔다. 지난해 12월 정관변경을 통해 신사업 항목을 추가한 넥센테크는 2020년 이후부터 증가하는 전기차 및 수소차의 하이브리드 차종을 위한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넥센테크 관계자는 "현지 공장 설립은 신규 수주로 인한 생산량 확대와 전기차 및 자율주행 전문 부품 생산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넥센테크는 지난해 8월부터 영국 전선회사 볼렉스(Volex)와 손잡고 연간 14만 대로 생산ㆍ공급되는 ‘와이어링 하네스(Wiring Harness)’와 전기차 충전 케이블 등 기존 사업 영업망을 확대했다.
특히 올해 출시 예정인 테슬라 '모델3'의 충전 케이블을 볼렉스가 독점 공급하기로 결정하면서 생산량을 늘려간다는 방침이다.
넥센테크는 올해 1월 자율주행 플랫폼 전문 자회사 엔디엠(NDM)을 설립하고, 3D 맵핑 전문 기업 카메라(CARMERA)의 정밀지도 기술과 미국 내 스타트업인 아폴로(Apollo)의 자율주행 핵심 주문 명령체계 기술을 확보했다.
2월에는 이 같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제주도,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와 ‘전기차 및 자율주행 정밀지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고 테스트베드 구축 작업에 들어간 상태다.
넥센테크 관계자는 “베트남 현지 공장 설립 추진으로 기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전기차와 자율주행 사업 등 신규 사업 확장을 통한 매출 증대를 이룰 것”이라며 “올해 역시 흑자 경영을 이어나가 4차 산업 선도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굳혀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