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부, 간호사 '태움' 개선 간담회

입력 2018-03-05 15:1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고용노동부는 5일 병원업종 노사단체, 전문가, 관계부처와 '병원업종의 직장 내 괴롭힘 개선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병원 업종 노사단체와 전문가, 보건복지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실태와 원인,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노사단체 관계자와 전문가들은 이날 간담회에서 우선 병원 내에 만연한 '태움' 등 직장 내 괴롭힘 개선을 위해 사업장 내 노사 동수로 조사단을 구성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태움'은 '재가 될 때까지 태운다'는 뜻으로 선배 간호사가 신임 간호사를 괴롭히며 가르치는 방식을 일컫는 용어다.

이들은 또 취업규칙·단체협약 등에 직장 내 괴롭힘 예방과 해결 등에 관한 사항을 명시하고, 예방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문강분 행복한 일 연구소 대표는 "간호사가 안정적인 근무환경 속에서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기 위해서는 임신순번제 등 불합리한 처우와 불규칙한 근무 등 잘못된 관행과 제도를 바로 잡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고용부는 후속 간담회를 통해 병원업종의 직장 내 괴롭힘을 개선하기 위한 세부 방안을 마련, 노사 자율로 추진하도록 지원하는 한편 필요한 경우 근로감독도 병행할 계획이다.

아울러 지난해 11월 실시한 직장 내 괴롭힘 실태조사 등을 토대로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종합대책'을 조속히 마련·발표할 계획이다.

김왕 고용부 근로기준정책관은 "이번 간담회가 병원업종의 수직적·폐쇄적인 조직문화 개선을 통해 실질적으로 변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정부도 직장 내 괴롭힘 근절을 위한 실효성 있는 대책을 마련·추진하는데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5,596,000
    • -1.38%
    • 이더리움
    • 4,738,000
    • +2.93%
    • 비트코인 캐시
    • 705,000
    • +4.06%
    • 리플
    • 2,024
    • -0.39%
    • 솔라나
    • 356,000
    • +0.48%
    • 에이다
    • 1,446
    • +7.27%
    • 이오스
    • 1,056
    • +5.71%
    • 트론
    • 296
    • +6.09%
    • 스텔라루멘
    • 704
    • +66.43%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000
    • +3.63%
    • 체인링크
    • 24,140
    • +11.09%
    • 샌드박스
    • 570
    • +13.5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