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밥캣이 회사 차입금 이자율 재조정에 성공했다고 5일 밝혔다. 두산밥캣은 이자율 0.5% 인하를 통해 올해 약 65억 원의 비용 절감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최근 회사 차입금 12억4000만 달러에 대한 이자율 재조정에 성공했다"며 "그동안 차입금 조기 상환과 리파이낸싱 등의 방법으로 금융비용을 절감해왔다"고 말했다. 두산밥캣은 2014년 이후 네 차례에 걸쳐 차입금 총 4억2000만 달러를 조기 상환했다.
두산밥캣은 최근 북미 주택시장 호조세를 바탕으로 재무구조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회사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2013년부터 각각 연평균 6.2%, 32.3% 상승하고 있다. 지난해 순이익은 2억4208만 달러를 기록했는데 전년 대비 55.8% 증가한 수치다.
두산밥캣 관계자는 "이번 이자율 재조정은 회사의 지속적인 재무 건전성 확보와 수익성 극대화 노력에 따른 긍정적인 결과물"이라며 "현재 현금흐름을 감안했을 때 2020년에는 순현금 기조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