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봉구 아파트 3.3㎡당 매매가가 연초대비 2.45% 상승하면서 처음으로 1000만원을 돌파했다.
이로써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3.3㎡당)가 1000만원 미만인 구(區)는 금천구(943만원), 중랑구(958만원), 은평구(987만원) 등 3곳만 남게 됐다.
17일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도봉구 아파트 매매가는 지난 8일 기준으로 3.3㎡당 1005만원을 기록하면서 처음으로 천만원대에 진입했다.
동(洞)별로는 창동이 3.3㎡당 1115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방학동(1006만원), 도봉동(930만원), 쌍문동(851만원) 순이었다.
면적별로는 165㎡ 초과가 1천478만원으로 가장 비쌌고, 132-162㎡가 1천316만원, 99-132㎡ 1천11만원, 66-99㎡ 889만원, 66㎡ 미만이 868만원으로 가장 낮았다.
김은경 스피드뱅크 팀장은 "2010년 완공 예정인 북부 법조타운과 2017년 신설-방학간 경전철 개통, 창동 민자역사 개발 등의 호재 덕분"으로 분석했다.
노원구와 강북구 아파트 역시 이미 지난해 11월초와 12월 말에 각각 1000만원을 넘어서면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