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정무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고 있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출연 예정이던 1TV 시사·교양프로그램 '명견만리 시즌2'가 방송을 취소했다.
6일 KBS 측 관계자는 "오는 9일 방송 예정이던 '명견만리2' 안희정 편은 결방된다"며 "아직 그 시간대에 대체 편성될 방송은 정해지지 않았다"고 밝혔다.
'명견만리'는 매주 유명 인사가 출연해 우리 사회가 당면한 미래 이슈를 직접 취재하고, 강연을 통해 청중과 직접 소통하고 공감을 이루는 프로그램. 그간 이영표 KBS 해설위원, 그룹 방탄소년단 소속사 대표 방시혁, 투자계의 살아있는 전설 짐 로저스, 배우 정보석 등이 출연해 시청자들과 소통을 나눴다.
지난 5일 방송된 JTBC '뉴스룸'에서는 김지은 정무비서가 출연해 안희정 전 충남지사로부터 지난해 6월부터 8개월 동안 성폭행, 성추행을 당했다고 폭로했다.
'뉴스룸' 보도 후 안 전 지사는 SNS에 사과의 말과 함께 "도지사직을 내려놓고 정치 활동을 중단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KBS 1TV '명견만리2'는 매주 금요일 오후 9시 40분 방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