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츄럴엔도텍은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이 필리핀 식품의약품청(FDA)으로부터 의약품 허가를 받고 처방약으로 등록됐다고 6일 밝혔다.
이번 허가로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말레이시아, 이란, 인도에 이어 필리핀까지 총 4개국에서 의약품으로 인정받게 됐다. 내츄럴엔도텍은 2015년 말레이시아, 2016년 이란, 2017년 인도에서 각각 의약품 허가를 받고 이들 국가에서 의약품으로 판매 중이다.
필리핀은 1억 명의 인구 대국이다. 필리핀의 갱년기 시장 수요는 늘고 있지만, 부작용 없이 안전하게 갱년기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는 천연물 제품 중 두각을 나타내는 제품은 아직 없는 상황이라고 회사측은 강조했다.
내츄럴엔도텍은 이번 허가를 계기로 빠른 인구 증가와 함께 성장 잠재력이 큰 필리핀 시장 공략과 더불어 동남아 전체 갱년기 시장 점유율을 높이겠다는 목표다.
이번 허가로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해외 정부의 어렵고 까다로운 의약품 허가 기준을 충족시킬 만큼 효능과 안전성이 확실하다는 것을 재입증했다.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알레비아(Allevia)’라는 제품명으로 필리핀의 대표적인 제약회사 중 하나인 팜아시아 쿠베스트(PharmAsia Cuvest)를 통해 필리핀 전역의 병원과 약국을 통해 판매할 예정이다.
내츄럴엔도텍 관계자는 “백수오 등 복합추출물은 효능과 안전성을 바탕으로 해외 인허가를 지속적으로 획득하는 등 해외 각국의 갱년기 시장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며 “특히 이번 처방약 허가는 필리핀에서 보다 안전한 선택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내츄럴엔도텍은 2001년 설립돼 2013년 코스닥에 상장한 천연물 신약, 건강기능식품 신소재, 화장품 신소재 및 약물전달시스템을 제조, 판매하는 기업이다.
헬스케어 산업 중 특히 호르몬 관련 증상 치료용 소재의 연구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현재 여성호르몬 부족으로 인한 갱년기 증상 치료용 신소재를 개발해 생산 및 판매 중이다.
매출구성은 백수오호르몬제 42.93%, 면역증강제 35.41%, 화장품 11.53%, 복합추출물 10.12% 등으로 구성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