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 창의성ㆍ실용성 높은 청년 민간임대주택 아이디어 13작품 선정

입력 2018-03-0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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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우수작에 ‘세어링 패션(SHARING PASSION)’ 우수작에 ‘바람 지대’, ‘무엇을 공유하는 家’ 선정

국토교통부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진행한 ‘청년 민간임대주택 설계 아이디어 공모’ 결과 ‘세어링 패션(SHARING PASSION)’이 최우수작으로 선정됐다.

국토부는 수원고등 A-2블록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부터 ‘청년 민간임대주택 설계 아이디어 공모’를 실시, 전문가 심의를 거쳐 ‘세어링 패션’을 최우수작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설계 아이디어 공모에는 청년 거주 주택과 그 외 일반 거주자 주택이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단지계획, 단위세대 평면 등에 대해 개인과 팀별로 66개 작품이 제출됐다.

건축 및 사회주택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심사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우수작으로 ‘세어링 패션’(상금 2000만 원), 우수작으로 ‘바람 지대’, ‘무엇을 공유하는 가(家)’(각 1000만 원) 등 총 13점이 최종 선정됐다.

최우수작인 ‘세어링 패션’은 커뮤니티 공간을 자연 채광과 환기를 활용해 지하로 배치했고 일반 임대주택과 청년 임대주택 등 전체 단지를 하나로 연결해 주민 소통을 유도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

우수작인 ‘바람 지대’와 ‘무엇을 공유하는 家’는 주변 도시환경을 고려한 단지 배치계획과 커뮤니티를 형성할 수 있는 공간 극대화에 상대적으로 높은 평가를 받았다.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공모는 지금까지 획일적인 임대주택 이미지에서 벗어나 실제 살아가는 청년들의 독창적인 아이디어와 감성을 끌어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우수한 아이디어가 단순히 공모에만 그치지 않고 실제 사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사업자 공모 시 아이디어 반영 정도를 평가요소로 활용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와 LH는 9일 LH 오리 사옥에서 시상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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