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ㆍ한파에 1월 온라인쇼핑 8.7조…전년比 20%↑

입력 2018-03-07 12:00 수정 2018-03-07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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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행정자료 활용해 신표본 구축…기존 대비 거래규모 확대

미세먼지와 한파 영향으로 관련 상품이 불티나게 팔리면서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이 8조7000억 원에 육박했다. 평창동계올림픽 특수도 거래규모 확대에 일조했다.

통계청이 7일 신표본 집계결과로 발표한 온라인쇼핑 동향에 따르면, 1월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8조6991억 원으로 전년 동월대비 20.8% 증가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은 5조2452억 원으로 32.4% 늘었다. 온라인쇼핑 거래액 중 모바일쇼핑 거래액 비중은 60.3%를 차지했다.

1월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증가폭은 전년 동월대비 가전·전자·통신기기(43.2%), 여행 및 교통서비스(17.0%), 화장품(30.3%) 등에서 두드러졌다. 미세먼지와 한파로 관련상품 판매가 급증한 가운데, 평창동계올림픽 특수와 내국인 출국자 증가 등도 영향을 미쳤다.

의복(-6.9%), 문화 및 레저서비스(-18.0%) 등은 전년 동월대비 거래가 감소했다.

1월 상품군별 온라인쇼핑 거래액 구성비는 전년 동월대비 가전·전자·통신기기(1.5%p), 음식서비스(1.3%p), 가방(0.8%p) 등에서 확대됐다. 의복(-2.9%p), 문화 및 레저서비스(-0.8%p) 등은 축소됐다.

온라인쇼핑 중 모바일 거래액 비중은 음식서비스(88.4%), e쿠폰서비스(77.9%), 아동·유아용품(76.0%) 순으로 높게 조사됐다. 간편결제와 모바일이용 확산에 따른 결과라는 분석이다.

전년 동월대비 모바일 비중은 문화 및 레저서비스(23.5%p), 서적(19.5%p) 등에서 확대됐다. 화장품(-7.5%p), e-쿠폰서비스(-3.5%p) 등은 축소됐다.

1월 온라인쇼핑 취급상품범위별 거래액은 전년 동월대비 종합몰이 24.6%, 전문몰이 13.3% 각각 늘었다. 온라인쇼핑 운영형태별 거래액은 전년 동월대비 온라인몰이 21.6%, 온·오프라인병행몰이 19.5% 각각 증가했다.

한편 이번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표본 개편을 추진한 결과다. 그동안 통계청은 온라인쇼핑몰의 전체 규모를 파악할 수 있는 모집단을 구성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물리적 장소가 없는 가상의 온라인쇼핑몰을 조사원이 직접 방문하는 현장조사로 파악하기 힘들고, 사업체 특성상 생성과 소멸이 매우 빈번해 실제로 거래가 발생하지 않는 쇼핑몰이 많은 탓이다.

통계청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2012년부터 행정자료를 활용해 2017년 모집단 데이터베이스(DB)를 구축하고 표본을 개편했다.

한국지역정보개발원에서 관리하는 새올행정시스템의 통신판매업 신고자료를 입수해 모집단 명부DB를 구축했다. 또 국세』으로부터 온라인 전자결제대행(PG) 자료를 입수해 모집단 명부에 온라인쇼핑 거래액을 연계함으로써 신표본 추출에 사용할 2017년 모집단 DB를 완성했다.

그 결과 기존에 포착하지 못했던 일부 중소규모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이 반영돼 전체거래액이 크게 확대됐다. 지난해 연간 온라인쇼핑 거래액은 구표본 기준 80조 원에서 신표본 기준 92조 원으로 15.1% 확대됐다.

특히 행정자료 활용을 통해 그간 파악할 수 없었던 중소 쇼핑몰 사업체 거래액이 통계에 산입됨에 따라 전문몰 거래액이 약 11조7000억 원의 격차(67.0% 수준)를 보였다.

이에 통계청은 2016년 이전자료와 시계열을 단절해 신표본으로 작성하는 온라인쇼핑동향 통계를 2017년 1월분부터 제공한다. 2016년 이전 통계자료와의 연계에 대해서는 향후 연구를 통해 안내할 예정이다.

통계청은 이전 시계열과 연계는 연구‧분석할 시간이 필요하며, 연계 분석결과는 향후 홈페이지 등을 통해 안내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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