헝셩그룹, 中 최대 엔터사ㆍ韓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MOU

입력 2018-03-07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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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규모 中 유아동시장 공략

헝셩그룹이 중국 최대 엔터회사,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사와 함께 중국 유아동 시장을 공략한다.

헝셩그룹은 지난 6일 열린 삼지애니메이션의 '2018 프로젝트 사업설명회'에서 와우따띠 및 삼지애니메이션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MOU를 통해 헝셩그룹은 '미니특공대' 캐릭터 라이선싱, 테마파크, 뮤지컬, 영화 등 다양한 부가사업으로 중국 유아동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할 예정이다. 미니특공대는 삼지애니메이션의 3D 애니메이션으로 중국 온라인 미디어 50억뷰를 기록한 슈퍼 IP로서 오는 5월 시즌2 방영을 앞두고 있다.

후이만킷 헝셩그룹 대표는 “한국 최고의 IP인 미니특공대를 중국시장에 잘 론칭하기 위해선 현지의 역량 있는 파트너사들이 필요했다”며 “중국 최대규모 엔터기업 중 하나인 따띠와 함께 하게 되어 영광이다”고 밝혔다.

이번에 헝셩그룹과 MOU를 체결한 와우따띠는 중국 영화-엔터업계 막강한 지배력을 보유한 따띠미디어의 자회사다. 따띠미디어는 940개의 영화관과 5300개의 스크린을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기준으로 중국내 스크린수 1위, 박스오피스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현재 와우따띠는 글로벌 애니메이션 IP 라이브러리 구축과 영아동 사업의 수직계열화를 진행하고 있다.

스종 와우따띠 총재는 “각 분야에서 글로벌 톱 레벨의 역량을 보유한 따띠, 헝셩, 삼지 3개 회사의 시너지는 향후 좋은 결과를 만들 것”이라며 “따띠는 다양한 부가사업을 주도하여 가파르게 성장하고있는 중국 영아동 시장에서 미니특공대 IP의 잠재역량을 극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무역협회(KITA) 마켓 리포트에 따르면, 중국의 영아동 전체시장 규모는 2015년 기준으로 1조8000억 위안(약 300조 원)에 달하며 소득 향상과 출산율 상승으로 매년 15% 이상 증가함에 따라 2020년에는 3조6000억 위안(약 600조 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측된다.

한편, 삼지애니메이션은 지난해 신작 ‘몬카트’ 출시로 애니메이션계에 큰 반항을 가져온 한국 애니메이션 제작사로서 올해 ‘레이디버그’와 ‘미니특공대’의 새로운 시즌을 선보이고 헝셩그룹과 함께 본격적으로 중국 시장에 진출할 예정이다.

▲(왼쪽부터) 스종 와우따띠 총재, 후이만킷 헝셩그룹 대표, 김수훈 삼지애니메이션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헝셩그룹)
▲(왼쪽부터) 스종 와우따띠 총재, 후이만킷 헝셩그룹 대표, 김수훈 삼지애니메이션 대표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헝셩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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