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M테크놀로지는 멕시코 법인을 통해 멕시코 70개 주요 지역의 월마트에 자사의 32인치 LCD TV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초도 물량은 667대, 34만불 규모이며 향후 멕시코 시장의 반응을 보고 물량을 지속적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멕시코 시장에 진출하는 DM테크놀로지의 LCD TV는 DVD/Dvix 플레이어가 기본으로 내장된 LQ32T모델과 옵션 사항인 LT32T 총 2가지 모델.
유럽에서의 경우와 마찬가지로 DM테크놀로지의 독자 브랜드인 ‘DM TECH’로 유통되게 되며, 이는 삼성·LG에 이어 3번째로 멕시코에 진출한 국내 브랜드이다. 국내의 중소기업 브랜드 중에서는 최초이다.
DM테크놀로지는 현재 멕시코를 비롯해 영국, 중국, 일본, 네덜란드, 캐나다 등지에 현지 법인을 두고 있으며 이 중 하나인 멕시코 현지 법인이 지난해 11월 멕시코의 5대 백화점 중 하나인 팔라시오 데 이에로(Palacio de Hierro)에 DM테크놀로지의 LCD TV를 성공적으로 런칭시킨 바 있다.
이를 기점으로 멕시코의 1위 데킬라 제조업체인 카사 쿠엘보의 멕시코 전역 프로모션에 쓰일 37인치 LCD TV의 공급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이 계약은 당시 국내 유명 42인치 제품과 경쟁을 거쳐 수주에 성공한 것이어서 국내외 LCD TV 업계에 화제를 몰고 오기도 했었다.
DM테크놀로지 이장원 대표는 “그간 국내 중소기업이 OEM 방식으로 북중미 LCD TV 시장에 진출한 전례는 있지만 독자브랜드로 런칭에 성공한 경우는 DM테크놀로지가 처음”이라며 “이번 공급 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안정적인 기반을 쌓은 후 미국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