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수출을 대기 중인 독일 BMW 모습. (사진제공=프레스BMW그룹 )
유럽 완성차에 대한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인상 위협이 사실상 현실화되기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현지 언론을 통해 나왔다.
미국 CNN은 7일(현지시간) "미국이 유럽 자동차에 대해 관세를 부과하는 정책의 현실화는 불가능할 것"이라며 그 배경으로 "EU가 미국 상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도입할 가능성이 존재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유럽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해 얻을 수 있는 이익보다, 미국산 제품에 대한 EU관세로인한 손해가 더 크다는 전문가 분석도 함께 전했다.
CNN은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부과가 WTO(세계무역기구)의 분쟁에서 패소 판결을 받게 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했다.
미국이 유럽차에 대한 관세부과를 확대할 경우 파장은 비단 유럽차에 머무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럽은 물론 미국내 글로벌 자동차업체들의 공급망과 물류이동 등이 증가해 전세계 자동차시장에 악영향을 줄 것으로 CNN은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