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어디갈래] 웅장하고 화려한 볼거리 넘치는 ‘베이징’…3월 봄맞이 여행으로 제격

입력 2018-03-09 10:2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말을 포함해 가까운 곳으로 훌쩍 떠날 계획이라면 이웃나라 중국의 베이징은 어떨까. 베이징은 3월부터 기온이 영상으로 올라 봄맞이 짧은 여행에 적합하다. 한국에서 2시간 남짓한 거리로 가까운데다 저렴한 물가 덕분에 여행 경비 부담도 적다.

베이징의 대표 여행지라면 가장 먼저 만리장성이 떠오르지만, 그 외에도 오랜 역사를 지닌 웅장하고 화려한 문화유산, 세계적인 수준의 서커스 등 볼거리가 가득하다. 인터파크투어를 통해 베이징 대표 관광 명소를 소개한다.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문화재가 살아 숨쉬는 곳 = 베이징은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각종 문화재가 많고, 그 규모가 압도적이다. 세계문화 유산으로 지정된 만리장성, 자금성, 이화원 관광은 필수코스로 꼽힌다. 우선 중국 최고의 건축물로 손꼽히는 만리장성은 과거 진시황제에 의해 지어진 거대한 성곽이다. 베이징에서 가깝고 풍경이 아름답기로 유명하며 팔달령장성, 모전욕장성, 거용관장성, 금산령장성, 사마대장성 등이 있다. 거용관장성은 베이징과 50㎞ 떨어진 가장 가까운 곳에 위치해 접근성이 좋고, 금산령장성은 원형이 가장 잘 보존돼 있는 구간이다. 사마대장성은 뛰어난 경치를 자랑한다. 자금성은 베이징 중심에 위치한 중국 황실 궁전이다. 자주색의 금지된 성이라는 뜻에서 붙여진 이름으로, 중국의 역사와 전통 등 황실을 대표하는 장소이다. 1406~20년에 걸쳐 건설됐으며, 과거 수많은 황제가 머물던 궁전이다. 현재는 고궁박물원으로 사용된다. 아울러 자금성 입구인 톈안먼(天安門) 앞에 톈안먼 광장이 있는데, 최대 100만 명을 수용할 수 있어 국가 행사나 역사상 큰 사건의 주 무대가 된 곳이다.

베이징 시내에서 10㎞ 정도 떨어진 이화원도 빼놓을 수 없는 볼거리다. 현재까지 중국에서 가장 잘 보존된 정원 공원이자 궁전으로 1750년 청나라 황제가 만들었다. 1860년 영국과 프랑스 연합군에 의해 불타 없어졌다가 1886년 재건축을 한 후 지금의 모습을 유지하고 있다. 서태후가 피서와 요양 시 사용한 여름 별장으로 유명하며, 1998년 12월에 유네스코 세계문화 유산으로 등재됐다. 이화원의 주요 명소로는 동궁문과 덕화원, 장랑, 불향각 등이 있다.

◇세계적인 수준의 서커스 등 화려한 볼거리 가득 =중국 특유의 스릴을 감상할 수 있는 서커스는 곡예 등 다양한 기술을 펼치는 전통적인 공연이다. 중국 서커스는 세계적인 수준으로 유명해 베이징 방문 시 꼭 관람해야 할 코스다. 접시 돌리기, 외발 자전가 타기, 공중 줄타기뿐만 아니라 이색 아이디어가 담긴 공연들도 감상할 수 있다. 베이징 시내 극장들은 대부분 매일 정기적으로 공연을 하며 항상 사람들로 가득 차기 때문에 미리 예약하는 것이 좋다. 또한 중국 3대쇼 중 하나로 꼽히는 베이징 최대의 쇼 ‘금면왕조쇼’도 있다. 화려한 조명과 엄청난 스케일을 자랑하는 공연으로, 중국에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를 총 8막으로 그려내 감동을 선사한다. 쇼는 중국어로 진행되지만 전광판에 영어와 한국어 버전 자막을 띄워주기 때문에 공연 내용을 쉽게 이해할 수 있다.

◇낭만적 분위기의 쇼핑가·먹거리도 풍성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중국의 전통 상업거리 ‘전문대가’도 유명 관광지다. 과거 명나라 시대에 제일의 번화가이자 중국의 고전 거리로 임금이 나들이를 즐기는 곳이었다. 19세기 말부터 서양세력에 의해 근대거리로 바뀌기 시작했으나 이후 2007년 중국 정부가 전문대가 복원공사를 시작하며 상업거리로 재현됐다. 차가 다닐 수 없는 보행자 전용 거리로 만들어졌으며, 거리 가운데는 전차가 오간다. 고풍스러운 건물에 각종 상점이 즐비하고, 전통음식과 같은 다양한 먹거리가 많다. 해가 지면 상점과 거리에 조명이 켜지며 낭만적인 분위기가 연출돼 야경을 즐기기도 좋다. 중국 전통거리인 왕푸징거리(王府井商業街)도 있다. 남쪽 동장안가부터 북쪽 중국미술관까지 약 1.5㎞ 일대의 베이징 내 유명한 쇼핑거리로 외국인 관광객들이 즐겨 찾는다. 1903년 동안시장이 설립돼 베이징 시내 쇼핑 중심지로 급부상한 곳이다. 현재는 백화점부터 호텔,브랜드 매장 등으로 다양하다.명·청나라의 독자적인 건축 스타일과 디자인으로 이루어진 전통가게도 많다.

▲자금성(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자금성(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왕푸징거리(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왕푸징거리(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왕푸징거리(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왕푸징거리(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스차하이(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스차하이(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금면왕조쇼(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금면왕조쇼(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이화원(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이화원(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만리장성(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만리장성(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867,000
    • +3.79%
    • 이더리움
    • 4,703,000
    • +8.51%
    • 비트코인 캐시
    • 680,000
    • +8.63%
    • 리플
    • 1,680
    • +7.14%
    • 솔라나
    • 357,400
    • +6.78%
    • 에이다
    • 1,135
    • -0.87%
    • 이오스
    • 924
    • +3.94%
    • 트론
    • 277
    • +0%
    • 스텔라루멘
    • 356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50
    • -0.56%
    • 체인링크
    • 20,800
    • +2.56%
    • 샌드박스
    • 482
    • +1.6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