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희정, 오늘 오후 5시 검찰 자진출석…“빨리 수사 협조하겠다”

입력 2018-03-09 1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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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오후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김지은 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9일 오후 안희정 전 충남도지사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폭로한 김지은 씨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 앞에서 취재진이 대기하고 있다. (연합뉴스)

정무비서 성폭행 의혹을 받는 안희정 전 충남지사가 9일 오후 5시 검찰에 자진 출석한다.

안 전 지사는 이날 신형철 전 충남지사 비서실장을 통해 기자들에게 문자 메세지를 보내 “오늘 오후 5시 서부지검에 자진출석한다”며 “상처 받은 분들과 충남도민, 그리고 국민들께 사죄드리는 길은 하루라도 빨리 수사에 협조해서 법의 처분을 받는 것이라는 판단 때문이다”고 밝혔다.

안 전지사는 전날 오후 3시 충남도청에서 성폭행 의혹과 관련한 입장을 밝히는 기자회견을 할 예정이었으나 회견 두 시간을 앞두고 취소했다.

당시 안 전 지사는 “검찰은 한시라도 빨리 저를 소환해주십시오”라며 “모든 분들이 신속한 검찰수사를 촉구하는 상황에서, 최대한 빠른 시일 내에 검찰에 출석해 수사에 성실하게 협조하는 것이 국민앞에 속죄 드리는 우선적 의무라는 판단에 따라 기자회견을 취소하기로 했다”며 기자회견 취소 배경을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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