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철강 관세 호주도 제외한다…트럼프 “호주가 매우 공정한 군사·무역 관계 약속”

입력 2018-03-10 16:0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므누신 “캐나다·멕시코 이외 더 많은 나라가 면제받을 수 있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품에 대한 관세 부과 명령에 서명한 지 하루 만에 호주를 제외할 방침이다. 이에 다른 국가도 관세 발효에 앞서 캐나다, 멕시코와 호주처럼 면제를 인정받기 위해 총력전을 벌일 전망이다.

9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맬컴 턴불 호주 총리와 전화 회담을 마치고 나서 트위터에 “턴불 호주 총리와 대화했다”며 “그는 매우 공정하고 호혜적인 군사와 무역 관계를 약속했다”고 밝혔다. 이어 “안보협정에 매우 신속히 움직이고 있어 우리 동맹에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를 부과할 필요가 없다. 호주는 위대한 국가”라고 덧붙였다.

턴불 총리는 “우리는 안보와 무역에 대해 훌륭한 토론을 했으며 트럼프는 새 관세를 호주에 부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을 확인해줬다”며 “이에 감사한다. 이는 호주와 미국 고용에 모두 좋은 일”이라고 환영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미국 CNBC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캐나다와 멕시코 이외 더 많은 국가가 면제를 받을 수 있다”며 “트럼프 대통령이 앞으로 2주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각각 부과하는 명령에 서명했다.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나프타) 재협상을 진행 중인 캐나다와 멕시코는 처음부터 제외됐다. 관세안은 15일의 유예 기간을 거쳐 오는 23일부터 발효된다. 이에 다른 국가도 면제를 적용받고자 로비에 총력을 기울일 전망이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금상추에 배추·무까지…식품업계, 널뛰는 가격에 불확실성 고조 [식탁 지배하는 이상기후]
  • 단독 한달 된 '실손24' 60만 명 가입…앱 청구 고작 0.3% 불과
  • 도쿄돔 대참사…대만, 일본 꺾고 '프리미어12' 우승
  • 뒤늦게 알려진 '아빠' 정우성…아들 친모 문가비는 누구?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이재명 오늘 '위증교사' 선고...'고의성' 여부 따라 사법리스크 최고조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62,000
    • +0.18%
    • 이더리움
    • 4,678,000
    • -1.54%
    • 비트코인 캐시
    • 716,000
    • +0.92%
    • 리플
    • 2,009
    • -2.76%
    • 솔라나
    • 352,600
    • -0.87%
    • 에이다
    • 1,427
    • -5.37%
    • 이오스
    • 1,187
    • +11.04%
    • 트론
    • 290
    • -2.36%
    • 스텔라루멘
    • 769
    • +9.3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650
    • -0.77%
    • 체인링크
    • 25,110
    • +2.41%
    • 샌드박스
    • 995
    • +65.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