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JV 설립 통해 IPTV 시장 본격 공략

입력 2008-03-18 16:58 수정 2008-03-1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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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커뮤니케이션은 개방형 IPTV 사업을 공동 추진하기 위해 셋톱박스 공급업체인 셀런과 공동 조인트벤처(JV)를 정식으로 설립하고 IPTV서비스 상용화에 박차를 가한다고 18일 밝혔다. JV회사명은 주식회사 '오픈아이피티비(OpenIPTV)'다.

다음과 셀런이 공동으로 설립한 JV는 양사 공동투자 자금 10억원(다음 50%, 셀런 50%)을 바탕으로 IPTV사업, TV광고사업, 컨버전스 사업 전반에 걸쳐 경쟁력 있는 사업 모델을 개발, 추진할 예정이다. 대표이사는 전 다음 김철균 대외협력본부 부사장이 선임됐다.

이번 JV 설립을 통해 다음과 셀런은 각 사의 기업 경쟁력을 바탕으로 한 ‘오픈IPTV’ 서비스의 상용화 준비를 본격화 할 채비를 갖추게 됐다. 다음측은 특화된 콘텐츠 개발 및 운영을 총괄하는 한편 IPTV 플랫폼을 활용한 신규 비즈니스모델(BM)을 구축한다. 셀런은 방송시스템 구축(SI)은 물론, 디바이스 공급 및 유통 등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앞으로 IPTV서비스의 핵심 경쟁력이 될 콘텐츠 운영을 전담하는 다음은 그 동안의 포털서비스 운영 노하우를 기본으로 다양하면서도 고품질의 콘텐츠 제공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다음은 솔루션, 콘텐츠, 하드웨어 업체들이 능동적자율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오픈IPTV’ 플랫폼의 장점을 활용해 이용자들의 니즈에 부합하는 각 분야의 콘텐츠 사업자와 상생모델을 구축,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할 계획이다.

또한 다음이 보유한 720만개의 카페, 동영상 플랫폼인 ‘tv팟’, 블로그 등을 통해 생산되는 일 평균 약 1만5000여 건에 이르는 동영상 UCC를 비롯, 그 동안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확보한 영화, 스포츠, 애니메이션 등 전문 콘텐츠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 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다음은 풀브라우징(Full Browsing)지원 서비스 환경을 통해 국내 대표 포털 서비스 사업자로서의 노하우를 토대로 한 TV검색, 쇼핑, 메신저 등 양방향 서비스를 제공한다. 즉 타 IPTV 서비스와 차별화를 강조하는 동시에 IPTV 이용자들의 서비스 사용패턴에 알맞은 맞춤형 광고 모델을 개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수익성도 강화할 방침이다.

JV의 새 대표로 선임된 김철균 대표이사는 “이번 JV설립은 향후 국내 IPTV시장을 선도할 무한 컨버전스 시스템과 양방향성의 ‘오픈IPTV’플랫폼이 실질적으로 구현되는 첫 번째 출발이라는데 그 의의가 있다”며 “향후 특화된 콘텐츠와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이용자들의 서비스 만족도를 향상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JV설립으로 본격화 될 ‘오픈 IPTV’는 이르면 오는 5월부터 IPTV서비스 시범사업을 시작하며, 올해 안에 IPTV사업을 본격화 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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