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기획, iF 디자인 어워드 역대 최다 수상… 10년 연속 수상 기록

입력 2018-03-12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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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 디자인 어워드 2018에서 인테리어 부문 본상을 수상한 삼성 더 프레임 갤러리.(사진제공=제일기획)
▲iF 디자인 어워드 2018에서 인테리어 부문 본상을 수상한 삼성 더 프레임 갤러리.(사진제공=제일기획)
제일기획은 세계적 디자인상인 'iF 디자인 어워드 2018'에서 자체 최다 수상 기록을 경신했다고 12일 밝혔다. IT, 자동차 등 제조업체들이 주로 수상하는 디자인 어워드에서 광고회사가 거둔 성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독일 인터내셔널 포럼 디자인 주관으로 1953년 창설된 iF 디자인 어워드는 디자인의 심미성, 혁신성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매년 최고의 디자인 작품을 선정하고 있으며 독일의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미국의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상으로 평가 받는다.

올해는 △제품 △패키지 △커뮤니케이션 △인테리어 △프로페셔널 컨셉 △서비스디자인/UX △건축 등 총 7개 부문에 전 세계 54개국에서 출품된 6400여 개의 작품이 경쟁을 펼쳤으며 시상식은 지난 9일 독일 뮌헨의 BMW 벨트(WELT)에서 열렸다.

제일기획은 커뮤니케이션 부문 4개, 인테리어 부문 1개 등 총 5개의 상을 수상해 지난 2010년에 세운 자체 최다 수상 기록(4개)을 경신했다. 또 iF 디자인 어워드에서 지난 2009년부터 올해까지 10년 연속 수상이라는 진기록도 세웠다.

올해 제일기획의 수상작은 △갤럭시 스튜디오 프리미엄 브로슈어(2017 Galaxy Studio Premium Brochure), △삼성 리우 올림픽 쇼케이스(Samsung 2016 Rio Olympic Showcase), △삼성 더 프레임 갤러리(Samsung The Frame Gallery), △3M 이어웜 빌보드(3M Earworm Billboards), △펑타이 코리아 CI 디자인 (Pengtai Korea CI Design) 등 총 5개 프로젝트다.

이 중 △갤럭시 스튜디오 프리미엄 브로슈어, △3M 이어웜 빌보드, △펑타이 코리아 CI 디자인은 지난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이어 iF 디자인 어워드에서도 상을 받으며 뛰어난 디자인을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

'갤럭시 스튜디오 프리미엄 브로슈어'는 삼성전자 대표 체험공간인 갤럭시 스튜디오의 법인 담당자용 안내 책자다. 체험 공간의 제작 컨셉, 디자인 특징을 사진과 인포그래픽 등을 이용해 쉽고 감각적으로 설명한 점이 심사위원단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삼성 리우 올림픽 쇼케이스'는 브라질 리우 올림픽 기간에 운영된 소비자 체험관으로 거대한 미디어 파사드와 삼성전자 갤럭시 브랜드의 아이덴티티를 담은 디자인이 특징으로 꼽힌다.

'삼성 더 프레임 갤러리'는 삼성전자가 국제 가전 전시회 'IFA 2017'에서 선보인 전시 공간이다. '더 프레임' TV와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활용한 버추얼 갤러리를 만들어 세계적인 미술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도록 해 관람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독일법인에서 진행한 '3M 이어웜 빌보드' 캠페인은 3M 테이프를 활용해 중독성이 강한 노래 가사를 버스 정류장 광고판 등에 부착한 이색 옥외 광고로 머릿속을 맴도는 노래처럼 제품의 접착력이 강력하다는 인식을 소비자들에게 심어줬다.

자회사 펑타이 코리아가 새 CI인 '펑타이 스퀘어(PENGTAI Square)'를 웹사이트, 애플리케이션, 오피스 인테리어 등 다양한 요소에 접목한 디자인 프로젝트도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제일기획 유정근 사장은 "광고, 마케팅 분야에서 디자인은 브랜드 이미지 구축은 물론 브랜드 경험을 유발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향후에도 소비자들의 브랜드 경험을 강화할 수 있는 다양한 디자인 전략을 추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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