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빌트인 가전을 집중 육성해 오는 2012년에 매출액 1조2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국내시장은 물론 유럽 등 선진시장을 겨냥한 빌트인 패키지 제품을 지속적으로 출시하는 등 프리미엄 시장을 확대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삼성전자는 18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시스템 하우젠 갤러리에서 2008년형 빌트인 패키지 신제품 설명회를 갖고 "디양한 빌트인 제품들을 통해 국내외 B2B·B2C 빌트인 가전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이날 최고급 프레스티지형에서 스탠더드형까지 4개의 빌트인 패키지 신제품을 선보였다.
'패밀리 윈도우' LCD 창을 채택해 식품관리, 요리법, 추천 식단, 포토앨범 등의 정보를 제공하는 Smart TBI(True Built In) 냉장고와 레고처럼 조합할 수 있는 '모듈러' 냉장고와 주방 조리기기 빌트인 풀 패키지 등이 아닐 선보인 제품들이다.
특히 모듈러 냉장고는 냉동고, 냉장고, 김치냉장고, 콤비냉장고의 4가지의 냉장고를 소비자 거실 크기와, 냉장고 용도에 따라 최대 1000리터까지 자유롭게 조합할 수 있도록 했으며 김치냉장고의 경우 상실과 하실을 각각 냉장고와 냉동고로 용도 변환할 수 있도록 했다.
최진균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주방이 가정생활의 중심으로 변화하고 있는 트렌드를 빌트인 가전에 반영해 소비자 만족을 극대화하는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이겠다"라며 "기존 국내시장에서 축적한 노하우와 차별화된 제품력을 기반으로 해외 선진국까지 사업을 확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삼성전자에 따르면 국내 빌트인 가전 시장규모는 올해 5700억원에서, 2010년 7500억원, 2012년 약 1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