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보레 전기차 볼트EV가 본격적인 출고에 나선다. 기본 차 가격은 4558만 원. 여기에 국고 지원금(1200만 원)와 지자체(전남 여수) 보조금을 최대치로 지원받으면 2358만 원에 차를 인도받을 수 있다. 서울과 부산에서 구입하면 약 2860만 원이 든다.
한국지엠(GM)은 사전예약을 받았던 전기차 볼트EV의 출고가 이달 안에 시작된다고 12일 밝혔다. 동시에 트림별 새 차 가격도 밝혔다.
2018 볼트EV 가격은 옵션에 따라 △LT 4558만 원 △LT 디럭스 4658만 원 △프리미어 4779만 원 등이다. 올해 초 환경부가 발표한 2018년 보조금 개선계획에 따라 전기차 국고 보조금은 차 성능, 즉 주행가능거리에 따라 차등 지급된다. 1회 충전으로 약 380km를 달리는 볼트EV는 최대 1200만 원의 국고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
지자체 보조금은 지역별로 편차가 큰 편. 올해 전남 여수의 경우 최대 1100만 원까지 지원된다. 가장 낮은 트림을 고르고 지자체 보조금을 최대로 받으면 차 가격은 2358만 원으로 내려간다.
서울과 부산의 경우 국고 보조금과 지자체 지원금을 합해 1700만 원을 지원 받을 수 있다. 이 경우 차 가격은 약 2860만 원으로 내려간다.
한국지엠은 볼트EV의 도입 물량을 작년보다 크게 늘렸다. 올해 초 계약 접수를 개시한지 3시간만에 매진돼 2년 연속 계약 개시 당일 완판 기록을 세운바 있다.
한국지엠 국내영업본부 백범수 전무는 “많은 고객들이 기다려 온 2018 볼트EV를 신속히 시장에 선보일 수 있게 되어 기쁘다”며, “검증된 성능과 안정적인 제품 공급으로 전기차 고객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쉐보레 브랜드의 혁신적 가치를 배가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