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이 임승태 전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을 사외이사로 영입한다.
국민은행은 8일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에서 임 전 한국은행 금통위원을 사외이사 후보로 추천했다고 12일 밝혔다. 국민은행은 이사회와 주주총회를 거쳐 임 후보를 비롯한 3명의 사외이사 선임을 확정한다.
임 후보는 한국외국어대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미시간대에서 경제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행정고시 23회 출신인 임 후보는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국장과 금융위원회 사무처장, 상임위원 등을 지냈으며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등을 지낸 관료 출신 경제전문가다. 현재는 금융채권자조정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기존 사외이사 중에서는 이달 임기가 만료되는 박순애 서울대 행정대학원 교수, 유승원 고려대 경영학 교수를 재선임키로 했다. 지난해 10월 사외이사로 선임된 권숙교 김앤장 법률사무소 상임고문은 아직 잔여임기가 남아있다.
한편, KB국민은행의 상임감사위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2015년 1월 정병기 상임감사가 사임한 후 KB국민은행 상임감사는 3년째 공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