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닷컴증권은 19일 롯데쇼핑에 대해 공격적인 해외진출의 성과에 대한 기대를 가지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할 전망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상회(Outperform)와 목표가 34만원을 신규 제시했다.
키움닷컴증권 손윤경 연구원은 "롯데쇼핑은 현재 백화점과 할인점 모두 공격적으로 해외진출을 추진하고 있으나 성과를 점치기에는 경험이 부족하다"며 "최근 마크로 인수를 통해 진출한 중국 할인점 사업 역시 의미있는 이익을 창출할 역량을 지녔는지에 대해서는 영업상황을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손 연구원은 "전세계적으로 중국을 제외한 백화점 업체의 주가는 시장대비 할인율(Discount)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며 "이는 백화점 산업의 성장성이 할인점과 비교해 현저히 낮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한 "이익 중 백화점 부문이 기여하는 비율이 87.5%에 이르는 롯데쇼핑의 주가수준이 신세계 대비 할인되어 거래되는 것은 적절해 보인다"며 "최근 주가의 큰폭 하락은 이를 반영하더라도 과도하게 하락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