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맞은 유통가, 나들이 마케팅 ‘봇물’

입력 2018-03-13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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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프, 퀵보드 등 특가기획전ㆍ본도시락, 봄 신메뉴 4종 선봬ㆍ스타필드, 츄파춥스 60주년 행사

3월 들어 봄나들이를 준비하는 소비자들을 겨냥해 유통업계는 먹거리부터 야외 활동 브랜드까지 다양한 제품을 선보이는가 하면 미세먼지나 황사 등을 걱정하는 이들에게는 실내 활동을 추천하고 나섰다.

위메프는 모든 연령층을 위한 다양한 스타일의 자전거와 킥보드를 선보이는 특가 기획전을 진행하고 있다. 성인용으로 인기가 높은 하이브리드와 미니벨로, MTB 자전거부터 아동용 자전거와 전기 자전거까지 다양한 품목들이 준비돼 있다. 위메프에 따르면 3월 첫째 주 기준 자전거 매출은 전주 대비 24.2% 올랐다. 킥보드는 79.8% 증가했고 스케이트보드는 무려 102.5%의 신장률을 보였다. 위메프 관계자는 “최근 따뜻해진 날씨로 주말 등을 이용해 근교 여행이나 공원, 한강 등을 찾는 사람들이 나들이용 물품을 많이 찾고 있다”고 말했다.

본도시락은 ‘봄주꾸미달래삼겹구이 도시락’ 등 봄 신메뉴 4종을 선보였다. 달래 등 제철 식재료로 도시락을 만들어 봄 나들이 시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본도시락은 4종 출시를 기념해 SNS 인증샷 공유 이벤트도 4월 30일까지 진행한다. 페이스북이나 인스타그램을 통해 신메뉴와 함께한 봄의 순간과 해시태그를 공유한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모바일 상품권을 증정한다.

▲IFC몰 캐리키즈카페
▲IFC몰 캐리키즈카페

이처럼 야외 활동을 위한 마케팅을 펼치는 곳이 있는가 하면 복합쇼핑몰들은 미세먼지가 많은 봄철 실내 활동을 권유하며 고객몰이에 나선다. 서울 여의도 IFC몰은 어린이를 동반한 가족 단위 쇼핑객을 위해 ‘캐리키즈카페’를 11일 오픈했다. 캐리키즈카페는 유튜브와 네이버 등에서 인기가 높은 키즈 콘텐츠인 ‘캐리와 친구들’을 오프라인으로 구현한 공간으로, 기존의 키즈카페가 놀이시설에 초점을 맞췄다면 캐리키즈카페는 체험교육 프로그램을 강화했다는 점이 특징이다. 이외에도 두뇌 발달에 도움을 주는 쿠킹 클래스를 비롯해 음악에 맞춰 뛰노는 댄스룸과 족욕 및 마사지 등을 즐기는 뷰티룸 같은 체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스타필드도 가족을 위한 이벤트를 진행한다. 스타필드 전 지점에서는 25일까지 츄파춥스 60주년을 기념해 ‘츄파 FUN 팩토리’ 팝업스토어를 운영한다. 캔디공장 체험존과 아트워크 갤러리, 포토존 등으로 구성된 팝업스토어에서 다양한 현장 이벤트를 펼친다. 스타필드 고양의 토이킹덤 플레이는 3월 말까지 ‘반값 할인’ 행사를 통해 어린이 2시간 체험권과 매직체인지스튜디오 싱글권 등을 저렴하게 제공한다.스타필드 하남에서는 신학기와 봄을 준비하는 고객들을 위해 엠포리오 아르마니 등 의류 브랜드 할인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이병구 신세계프라퍼티 마케팅팀 부장은 “만물이 소생하는 봄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며 “팝업스토어, 새 학기 쇼핑 등 다채롭게 구성된 행사가 고객들에게 즐거운 하루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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