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병석 국토교통부 차관은 오는 15일부터 21일까지 파나마·페루·브라질을 방문해 스마트시티·교통·수자원 등 인프라 분야 정부 간 협력을 추진한다.
올해 중남미 건설시장은 전체 세계 건설시장의 6% 수준인 6500억 달러 규모지만 우리나라의 수주 규모는 약 6억 달러로 향후 진출 확대가 기대되는 신시장이다.
국토부는 이번 출장으로 파나마 도시철도 3호선(21억 달러), 페루 리마 도시철도 3호선(50억 달러) 등 교통인프라 사업에 대한 수주를 지원한다.
아울러 페루 교통통신부와 스마트시티 양해각서를 신규 체결하며 수자원 전담부처인 농업관개부와 수자원 양해각서를 갱신한다.
또한 19일부터 20일까지는 브라질리아에서 3년 주기의 세계 최대 물 관련 행사인 제8차 세계 물 포럼에 참석,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한·중·일 수자원 장관회의 등 국제협력을 강화한다.
손 차관은 페루에 이어 19일~20까지는 브라질리아를 방문, 제8차 세계 물 포럼과 한·중·일 수자원장관회의에 참석한다.
3년마다 개최되는 세계 물 포럼은 물 관련 국제 행사 중 최대 규모로, 지난 제7차 물 포럼은 우리나라 대구·경북에서 열렸다.
손 차관은 “이번 출장을 통해 그동안 우리가 축적한 스마트시티· 교통・물 관리 분야의 경험과 기술을 세계에 전파하고 이를 계기로 건설 분야 신시장인 중남미에 활발히 진출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한편 국토부 관계자는 “이번 인프라 협력 대표단 파견으로 2015년 브라질 건설기업의 부패 스캔들 이후 재편되고 있는 중남미 건설 시장 진출에 봄볕이 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