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어랩스, 28일 코스닥 상장…”헬스케어 솔루션 대표 기업되겠다”

입력 2018-03-13 15: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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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수 케어랩스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간담회를 열고 헬스케어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사진제공=케어랩스)
▲김동수 케어랩스 대표가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 간담회를 열고 헬스케어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사진제공=케어랩스)
이달 28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예정한 케어랩스가 헬스케어 O2O(online-to-offline)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선언했다.

김동수 케어랩스 대표는 13일 서울 여의도에서 IPO(기업공개) 간담회를 개최하고 27조 원 규모로 예상되는 목표시장에서 헬스케어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계획을 제시했다.

◇병원ㆍ약국찾기 앱, 월 98만 명 이용해 = 케어랩스 미디어플랫폼사업부는 병원ㆍ약국 찾기 애플리케이션 ‘굿닥’과 뷰티케어 후기 앱 ‘바비톡’을 운영하고 있다. 굿닥은 지난해 3분기 말 기준으로 MAU(월간활성이용자수)가 98만 명을 넘었고, 누적 다운로드 수도 318만 건에 육박한다.

김 대표는 “굿닥은 가장 정확한 병원ㆍ약국 정보를 보유 및 제공해 시장 선점효과를 누리고 있다”고 설명했다. 바비톡은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다운로드 수 156만 건을 돌파했으며, 누적 후기 수도 24만 개에 이른다.

이 때문에 미디어플랫폼사업부는 지난해 3분기 누적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09억 원과 27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69.2%, 80.8% 성장했다. 김 대표는 “앱 이용자들이 병ㆍ의원이 제공하는 이벤트에 참여해 수익을 얻는 구조”라며 “90%대의 높은 재계약율을 보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케어랩스는 미디어플랫폼 사업부 외에도 대형병원에 종합 마케팅 솔루션을 제공하는 디지털마케팅 사업부와, 스마트CRM(고객관계관리) 및 약국 업무 지원 소프트웨어 'e-Pharm'을 설치ㆍ운영하는 IT 솔루션 사업부를 두고 있다.

케어랩스는 굿닥 및 바비톡 플랫폼을 기반으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 케어랩스는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연평균 122.5%의 영업이익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 동기 대비 23.8%, 33.5% 증가한 271억 원과 44억 원으로 집계됐다.

김 대표는 “굿닥이 속해있는 미디어플랫폼 사업부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올해와 내년을 거치며 주력 사업부로 거듭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지난해 3분기 기준 미디어플랫폼 사업부 매출액은 전체 매출액의 40.4%를 차지하고 있다.

◇”병원 진료 원스톱 시스템 베타테스트 완료” = 케어랩스는 굿닥 플랫폼을 활용한 ‘병원 진료 원스톱 서비스 시스템’을 준비 중이다. 굿닥 앱으로 병원을 검색한 후 병원을 방문해 태블릿PC를 통해 접수를 하면, 이용자는 앱을 통해 대기시간을 알람으로 전송받을 수 있다. 진료 후 모바일로 처방전을 받아 약국 결제까지 완료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현재 굿닥 원스톱 시스템은 서울ㆍ경기 200개 병ㆍ의원에 클로즈 베타테스트(CBT)를 완료한 상태다. 케어랩스는 올해 이 시스템을 5000개까지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김 대표는 “이 시스템이 보급되면 오프라인 접수라는 이용자들의 행동을 온라인 트래픽으로 증대할 수 있다”며 “이용자들의 행동 데이터를 수집할 공간을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또, 기존 비급여 병ㆍ의원에 특화된 헬스케어 솔루션 사업을 급여 시장으로 확대한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현재 보유한 스마트CRM을 바탕으로 보험청구 프로그램과 펜차트 개발을 완료한 상태다. 김 대표는 “이외에도 병원 내원 정보 및 의약품 처방 정보 등을 의료 데이터를 수집ㆍ가공해 광고 및 솔루션 매출을 확대하는 헬스케어 애널리틱스(analytics)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며 “기존 시장을 확장하고 신규 시장에 진출한다면 케어랩스의 전방시장 규모는 약 27조 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코스닥 상장으로 신규 시장 진출” = 케어랩스는 이번 코스닥 상장을 위해 130만 주를 공모한다.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5000~1만8000원이며, 공모예정금액은 195억~234억 원이다. 이번달 12~13일 이틀간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을 통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며, 일반투자자 공모청약은 이번달 19~20일 진행한다. 상장 대표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케어랩스는 공모를 통해 마련한 자금으로 기존 시장지배력을 강화하는 동시에, 사업 다각화를 통한 신성장 동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 김 대표는 “케어랩스가 보유한 기존 시장에서는 가격과 고객 수(판매량)가 동시에 증가하며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코스닥 상장에 이어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시장점유율을 늘려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국내 O2O기업 최초 상장사로서 좋은 성공 사례를 만들고 싶다”며 “사업경쟁력 강화 및 비즈니스 다각화를 적극 추진해 헬스케어 및 뷰티케어 부야에서 토탈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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