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남궁민, 황정음이 드라마 '훈남정음'에 캐스팅되면서 7년 전 두 사람이 호흡을 맞춘 MBC '내 마음이 들리니'도 화제가 되고 있다.
14일 제작사 몽작소에 따르면 배우 남궁민과 황정음이 SBS 새 수목 미니시리즈 '훈남정음'(극본 이재윤, 연출 김유진, 제작 몽작소) 출연을 확정했다. '훈남정음'은 사랑을 거부하는 비연애주의자 훈남이 사랑을 꿈꾸지만 팍팍한 현실에 연애포기자가 된 '정음'을 만나 다양한 연애 부적합자들의 연애를 도우며, 관계의 진정성을 깨닫고 진짜 사랑에 한 발짝 다가가는 이야기다. 주인공 강훈남 역에는 남궁민이, 연애포기자 정음은 황정음이 각각 열연하게 됐다.
남궁민과 황정음의 이번 만남은 지난 MBC 드라마 '내 마음이 들리니' 이후 7년 만에 성사됐다. 당시 황정음은 정신연령 7살인 아버지 봉영규(정보석)을 키우며 살아가는 봉우리 역을 맡았다. 봉우리는 재혼 가정에서 만난 오빠 봉마루를 짝사랑했는데 그가 바로 남궁민이었다. 가족을 떠나 장준하라는 다른 이름으로 살아갔던 남궁민은 성인이 된 후 황정음과 재회해 안타까운 사랑을 보여줬다. 당시 황정음은 극중 차동주(김재원)와 사랑을 키웠다.
두 사람의 7년 만의 재회와 황정음의 출산 이후 2년 만에 안방 복귀작인 '훈남정음' 주인공 두 사람의 커플 케미에 기대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남궁민과 황정음이 출연할 SBS '훈남정음'은 5월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