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공 1등기업 '다논' 무주 안착

입력 2008-03-19 12: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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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도와 MOU 체결

요구르트 등 유가공 분야 세계 1위 기업인 다국적기업 다논(Danone)이 전북 무주에 공장을 설립한다.

전북도와 무주군, 다논 코리아는 19일 전북도청 회의실에서 김완주 지사와 올리비에 포쥬르 다논 코리아 사장, 장자크 그로하 주한유럽상의 소장 등 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프랑스 파리에 본사를 둔 다논은 올해 무주 농공단지에 1천만유로(약 160억원)를 투입, 내년 4월까지 유제품 생산 공장을 건립할 계획이며 이 공장을 연차적으로 확충해 아시아의 대표공장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다논이 이 지역을 선택한 것은 요구르트와 생수 등 관련 제품의 청정 이미지를 고려할 때 산악지역에 위치한 무주가 입지의 적지라고 판단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다논은 2007년 말 기준으로 매출액 127억유로(약 20조원)로 120개국 200개 공장에서 유제품과 생수, 이유식, 건강기능식품을 생산하고 있다.

다논 유제품 공장이 가동되면 양질의 원유를 생산하고도 적절한 공급처를 찾지 못해 애로를 겪고 있는 도내 낙농가의 소득향상과 동부권 균형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다논의 투자는 전북도가 미래성장동력 산업으로 삼고 있는 식품 클러스터 조성사업과도 부합하는 만큼 무주군과 함께 전담반을 짜 공장 조성단계부터 가동 때까지 모든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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