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링하우스 리플 CEO "XRP 블록체인 맞다…오해 풀러 한국 방문"

입력 2018-03-14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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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송금 솔루션 기업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자(CEO)가 14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리플과 XRP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 리플 제공)
▲국제송금 솔루션 기업 리플의 브래드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자(CEO)가 14일 여의도 콘래드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리플과 XRP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 = 리플 제공)

"XRP가 중앙화 코인이란 오해 풀려고 한국 왔다."

브래드 갈링하우스(Brad Garlinghouse) (Ripple) 최고경영자(CEO)는 14일 여의도에서 내한 기자간담회에서 "많은 이들이 리플(XRP)에 대해 잘못 알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갈링하우스 최고경영자는 "가장 엄격하게 정의한 블록체인이라해도 XRP는 부합할 것"이라며 "XPR의 원장은 분명한 블록체인이다"고 강조했다.

리플은 미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기업형 국제송금 솔루션 기업으로 세계 시가총액 3위의 XRP를 사용하고 있다.

그는 가상화폐(암호화폐)로 불법 거래가 많이 이뤄진다는 인식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갈링하우스는 "그동안 비트코인이 불법적 거래에 이용돼 왔지만, XPR(리플)과 같이 각국 당국과 규제를 받는 정식 금융기관과 함께하는 솔루션도 있다는 것을 말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리플의 경쟁력에 대해서는 선점효과를 꼽았다.

그는 기술적 우위가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 "지급결제망의 가치는 네트워크 효과의 영향을 받는다" 며 "참여하는 파트너들이 많아질수록 효과가 커지고, 먼저 시작한 기업의 이점이다"고 말했다.

그는 가격 전망에 대해선 직접적인 답변을 피했다. 다만 XRP 총 발행량이 1000억개인 만큼 다른 통화와 비교했을 때 낮은 가격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고 했다.

갈링하우스는 "소량의 비싼 통화보다 다량의 낮은 가격이 좋다고 본다"며 "총 발행량이 1000억개로 제한됐지만, 거래가 늘어나더라도 회전 속도로 볼때 하루에 수십억 달라 거래가 문제없이 처리되고 있다"고 말했다.

가상화폐들의 가격 동조화에 대해선 부정적인 입장을 피력했다.

그는 "예컨대 세계 각국이 가상화폐공개(ICO)에 대해 규제를 한다는 것은 이더리움 기반의 토큰코인(ERC-20)의 가격이 하락할 수 있는 이유가 될지 몰라도 리플의 가격과는 직접적인 관계는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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