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건축 인허가 면적과 착공 면적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토교통부는 2017년 말 전국 건축 인허가 면적은 전년보다 3.5% 감소한 1억7091만2000㎡, 동수는 4.3% 감소한 26만2859동이라고 밝혔다.
지역별 허가면적은 수도권이 8022만7000㎡로 전년 대비 1.1% 늘었고, 지방은 9068만4000㎡로 7.2% 감소했다.
또한 착공 면적은 전년 대비 10.4% 감소한 1억2863만㎡, 동수는 9.6% 감소한 20만9073동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029만6000㎡로 8.0% 줄었고 지방은 6833만8000㎡로 12.4% 감소했다.
준공 면적은 전년 대비 10.5% 증가한 1억4143만9000㎡, 동수는 1.6% 감소한 20만4103동이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6338만1000㎡로 11.3% 증가했고 지방은 7805만8000㎡로 9.7%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건축 인허가 및 착공 면적의 감소와 준공면적의 증가는 2015년 큰 폭으로 증가된 허가 물량에 따른 기저효과로 풀이된다. 지난해 4분기만을 살펴보면 면적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건축 허가는 4.0%, 착공은 12.2%, 준공은 0.8% 감소했다.
지난해 건축 허가, 착공 및 준공의 주요 특징을 보면 우선 전년 대비 주거용 건축물의 건축 허가 면적이 10.5%, 착공은 19.9% 줄었다. 반면 준공은 13.2% 면적이 늘었다.
주거유형별로 허가면적은 단독주택 7.1%, 다가구주택 22.6%, 아파트 7.8%, 다세대주택 25.2% 모두 감소했다.
또한 전년 대비 상업용 건축물의 건축 허가와 착공 면적은 각각 0.7%, 4.5% 감소했다. 준공은 3.1% 증가했다.
특히 30층 이상 고층건축물의 건축허가 면적은 전년 대비 40.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의 경우 서울(836.7%), 지방의 경우 세종(1488.2%) 및 대전(274.2%)의 허가면적 증가가 두드러졌다.
아울러 전년 대비 아파트의 허가 및 착공 면적은 수도권의 경우 허가가 2.5%, 착공은 21.0% 줄었다. 지방은 허가가 11.8%, 착공은 19.5% 모두 감소했다.
멸실현황을 용도별로 보면 주거용, 상업용, 공업용, 문교사회용이 각각 745만㎡(5만1846동), 396만5000㎡(1만2175동), 143만3000㎡(1963동), 48만3000㎡(717동) 멸실됐다.
주거용은 단독주택이 전체의 54.4%인 405만6000㎡(4만3937동), 아파트가 134만5000㎡(458동), 다가구주택이 120만2000㎡(5560동)이다. 상업용은 제2종근린생활시설이 상업용 전체의 39.0%인 154만7000㎡(5679동), 제1종근린생활시설이 137만4000㎡(5089동), 업무시설이 28만4000㎡(172동) 멸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