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복지재단, 화재난 주택 속 사람 구조한 유명진 씨에 ‘LG의인상’

입력 2018-03-15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LG복지재단은 13일 경기도 시흥시에서 화재가 발생한 주택에 맨몸으로 뛰어들어 노인을 구한 공무원 유명진<사진> 씨에게 ‘LG 의인상’을 전달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시흥시 매화동 주민센터에 근무 중이던 유명진 주무관은 이날 인근 주택가에서 연기가 피어 오르는 것을 목격한 뒤 화재를 직감하고 곧바로 현장으로 달려갔다.

소방대가 오기 전 현장에 도착한 유 주무관은 집 안에 있는 할아버지 때문에 안절부절 못하는 할머니를 안심시킨 뒤 지체 없이 불길이 치솟고 있는 집 안으로 들어갔다.

안방에서 할아버지를 발견한 유 주무관은 집 안을 가득 채운 화염으로부터 할아버지를 보호하기 위해 이불로 덮은 뒤 등에 엎고 빠져 나왔다. 유 주무관의 빠른 대처로 할아버지는 부상 없이 안전하게 구조된 것으로 전해졌다.

유 주무관은 “평소 봉사활동으로 어르신께 일주일에 세 번 반찬을 배달하던 집이어서 집 구조나 할아버지가 거동이 불편하신 것을 알고 있었다”면서“지역주민을 돕는 공무원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LG 관계자는 “본인의 안전보다는 시민의 생명을 먼저 생각한 유 주무관의 투철한 사명감과 봉사정신을 높이 평가해 의인상 수여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LG복지재단은 2015년부터 “국가와 사회정의를 위해 자신을 희생한 의인에게 기업이 사회적 책임으로 보답한다”라는 구본무 LG그룹 회장의 뜻을 반영해 ‘LG 의인상’을 제정했다. 지금까지 총 66명을 의인상 대상자로 선정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틀간 내린 폭설에 출근길 마비…지하철 추가 운행 등 대책 마련
  • '핵심 두뇌' 美·中으로…한국엔 인재가 없다 [韓 ICT, 진짜 위기다下]
  • '급전' 카드빚도 못갚는 서민들…연체율 9개월째 3%대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트럼프, 주류 언론과 갈등 예고…비판 언론 배척, 방송사 소유기준 완화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위기론에 조기쇄신 꺼내든 신동빈…대거 물갈이 예고
  • 신생아 특례대출, ‘연소득 2억’ 맞벌이 부부까지 확대… “결혼 페널티 해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070,000
    • +3.36%
    • 이더리움
    • 5,073,000
    • +8.98%
    • 비트코인 캐시
    • 720,000
    • +4.35%
    • 리플
    • 2,043
    • +4.23%
    • 솔라나
    • 336,100
    • +3.99%
    • 에이다
    • 1,407
    • +4.45%
    • 이오스
    • 1,153
    • +3.41%
    • 트론
    • 280
    • +2.94%
    • 스텔라루멘
    • 672
    • +8.9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350
    • +4.61%
    • 체인링크
    • 25,950
    • +6.75%
    • 샌드박스
    • 864
    • +0.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