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넥쏘(NEXO)’ 예약판매 개시…모던 6890만 원, 프리미엄 7220만 원 등

입력 2018-03-1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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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부터 예약 접수…100만 원 상당의 수소충전권 제공

현대자동차가 미래형 SUV 수소전기차 넥쏘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현대차는 19일부터 서울, 울산, 광주, 창원 등 공모가 예정된 지역에 주소를 둔 고객들을 대상으로 차세대 수소전기차 ‘넥쏘(NEXO)’를 예약판매한다.

넥쏘는 모던, 프리미엄 등 2가지 트림으로 운영되며, 판매가격은 모던 6890만 원, 프리미엄 7220만 원이다.

특히 정부 보조금 2250만 원과 예상 지자체 보조금 1000~1250만 원을 모두 지원받을 경우 3390~3970만 원 사이에 구입이 가능해진다. 이는 중형 SUV 가격과 비슷하다.

예약판매를 통해 넥쏘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100만 원 상당의 수소충전권이 제공될 예정이다.

넥쏘의 외장 디자인은 호라이즌 포지셔닝 램프, 히든 리어 와이퍼 등으로 기존 차량과 차별화된 미래지향적 이미지를 구현했다.

실내에는 운전자 시인성을 극대화한 통합형 디스플레이(버추얼 클러스터(7인치 칼라 LCD), 12.3인치 와이드 스크린 내비게이션)와 브릿지 타입 센터콘솔 등이 적용됐다.

또한 수소 저장탱크 배치구조 최적화를 통해 동급 내연기관 SUV와 동등한 수준의 거주성과 839ℓ(미국자동차공학회(SAE) 기준)의 넓은 적재공간을 확보했다.

넥쏘의 복합연비는 96.2km/kg(17인치 타이어 기준)으로 한 번에 총 6.33kg의 수소를 충전해 609km를 주행할 수 있다.

수소전기차에 최적화된 파워트레인 구조로 최고출력 113kW(154ps), 최대토크 395N.m(40.3kgfm)를 갖췄으며, 공력 성능 개선을 위해 에어커튼, 에어로 휠, 오토 플러시 도어핸들 등 디자인 설계와 차체 하부 풀 언더커버 적용 등으로 공기저항을 최소화했다.

현대차는 수소탱크 총격시험, 파열시험 등을 포함한 안전 인증시험을 실시하고, 기존 충돌시험 항목에 더해 수소밸브 부위 직접 충돌, 후진 시 수소탱크 하부 타격시험 및 화재 안전성 평가 등 악조건하의 수소탱크 안전성을 재차 점검했다.

뿐만 아니라 전방 충돌 성능을 획기적으로 보강한 전방구조물 및 수소탱크 보호를 위한 차체 구조물 적용으로 차량 자체의 충돌안전성도 확보했다.

초고장력 강판 적용으로 고강도 차체를 구현하는 한편, 보행자와 충돌 시 후드를 자동으로 상승시켜 보행자에게 가해지는 충격을 최소화하는 ‘액티브 후드 시스템’을 적용해 최고 수준의 안전성을 확보했다.

넥쏘에는 현대차 최초로 운전자가 탑승한 상태에서뿐 아니라, 하차한 상태에서도 주차와 출차를 자동으로 지원해주는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RSPA)’, 도로에서 0~150km/h 사이 속도로 주행할 때 차로 중앙을 유지하도록 보조해주는 ‘차로 유지 보조(LFA)’ 등이 적용됐다.

또 카카오의 인공지능 플랫폼 카카오i(아이)의 음성인식 서버를 활용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이 적용돼 운전자의 내비게이션 사용 편의성과 검색 정확성을 높였다.

현대차는 수소전기차 전용 정비망을 강화, 전국 22개의 서비스센터에 ‘넥쏘 전담 정비 프로그램’을 마련해 수준 높은 정비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고객센터에도 ‘수소차 서비스’ 전담 항목을 운영할 계획이다.

특히 수소연료전지 부품의 품질 보증기간을 10년 16km로 운영해 수소차 전용 부품에 대한 고객 부담도 최소화했다.

현대차 관계자는 “현대차 미래 기술력이 집대성된 궁극의 친환경차 ‘넥쏘’가 서울, 울산, 광주, 창원 지역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예약판매에 돌입했다”며 “한 번 충전으로 대한민국 어디든 갈 수 있는 미래형 친환경차 넥쏘에 많은 성원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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