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무역책사’ 나바로 “무역전쟁 없이 관세 조치할 수 있어”

입력 2018-03-16 09:5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트럼프는 용기 있는 일 하는 것”

▲피터 나바로 백악관 역제조업정책국(OTMP) 국장. 워싱턴D.C./EPA연합뉴스
▲피터 나바로 백악관 역제조업정책국(OTMP) 국장. 워싱턴D.C./EPA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내 대표적인 강경 보호무역주의자인 피터 나바로 백악관 무역제조업정책국(OTMP) 국장이 무역 전쟁을 촉발하지 않고 관세를 부과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15일(현지시간) 나바로 국장은 CNBC방송의 ‘스쿼크 온 더 스트리트’에 출연해 “무역전쟁 없이도 관세 조치를 할 수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가 단행하는 보호무역 조치를 두고 우려가 커지는 데 대한 해명성 발언을 한 셈이다. 그는 “우리 동맹국들은 미국이 여러 해 동안 불공정한 무역 관행에 대해 침묵해 왔다는 점을 이해해야 할 것”이라며 “관세 조치는 잘 될 것이며 세계 경제는 더 나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나바로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확고한 동시에 유연한 사람”이라고 평가했다. 또 “트럼프 행정부는 엄청난 규모의 세금 감면과 규제 철폐를 단행했고, 미국뿐 아니라 전 세계의 무역 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은 용기 있는 일을 하는 것”이라며 “뜨거운 반대 여론이 있지만, 무역 관행이 불공정한 것은 사실이다”라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는 단기적인 산업 보호와 일자리 증진을 꾀하고자 고율 관세를 부과하는 조치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경제학자 대부분은 장기적으로 트럼프의 보호무역주의 행보가 미국과 세계 경제에 타격을 줄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나바로는 래리 커들로 경제평론가를 트럼프가 게리 콘 전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NEC) 위원장의 후임으로 고려하고 있는 데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커들로는 똑똑하고 따듯한 심성의 소유자”라며 “그가 백악관 사람이 될 것이라 믿고 있다”고 말했다. 또 “트럼프 대통령은 다양한 의견을 필요로 한다“며 “우리는 앞으로 더 나아가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커들로는 트럼프를 지지하고 있지만 나바로 등과 달리 자유무역을 옹호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단독 내일부터 암, 2대 주요치료비 보험 판매 중지된다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김장철 배춧값 10개월 만에 2000원대로 '뚝'
  • 단독 LG 생성형 AI ‘엑사원’에 리벨리온 칩 ‘아톰’ 적용되나…최적화 협업 진행
  • 오늘의 상승종목

  • 11.21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697,000
    • +3.65%
    • 이더리움
    • 4,710,000
    • +8.68%
    • 비트코인 캐시
    • 680,500
    • +8.53%
    • 리플
    • 1,680
    • +6.53%
    • 솔라나
    • 356,700
    • +6.96%
    • 에이다
    • 1,141
    • -0.35%
    • 이오스
    • 925
    • +3.82%
    • 트론
    • 278
    • +0.72%
    • 스텔라루멘
    • 356
    • +0.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950
    • -0.62%
    • 체인링크
    • 20,850
    • +2.66%
    • 샌드박스
    • 483
    • +2.1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