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 전문기업 에스에너지는 호주 현지 합작법인을 통해 태양광 개발사업을 본격화 할 예정이라고 16일 밝혔다.
에스에너지는 호주시장 진출을 위해 현지 기업인 헬리아데스(Heliades)사와 공동 출자 방식으로 워동가솔라 파워(Wodonga Solar Power)를 설립한 바 있다. 지난해 부터 빅토리아주 워동가시에 55MW 규모의 태양광 발전사업을 추진해 왔다.
회사는 호주의 주요 공공기업과 전체 발전용량 중 20메가와트(MW)규모의 전력수급계약(Commercial PPA)에 대한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잔여 용량은 최근 빅토리아 주에서 실시한 입찰에 참여해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해당사업은 2019년말 완공될 예정이며, 호주 빅토리아 주 북동쪽에 위치한 대단위 농업지역에 안정적인 전력공급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번 프로젝트는 국내 기업으로서는 호주 내 자체 개발 사업 진출의 첫 사례일 뿐만 아니라, 대형 Commercial PPA조달 성공사례가될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향후 에스에너지는 공공기업과 협력을 확대해 호주 태양광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에스에너지 관계자는 “이번 사업은 부지 확보 및 인허가, PPA, 금융조달을 비롯한 사업 전반을 현지 파트너와 협력해 직접 수행함으로써 호주 태양광발전개발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는 데 의미가 크다”며“이번 업무협약을 계기로 일본, 칠레시장에 이어 호주 시장에 진출하는 등 해외시장 다변화에 속도를 낼 것”이라고 말했다.
호주는 2020년 신재생에너지 발전목표(RET) 20%를 달성하기 위해 주별로 다양한 지원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빅토리아주의 경우 2020년까지 25% 달성을 목표로 하는 등 신재생에너지 발전 사업에 지속적으로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