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서조작 파문에...日 아베 총리 지지율 30%대로 ‘추락’

입력 2018-03-18 19:3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부인 아키에 여사.(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부인 아키에 여사.(뉴시스)

아베 신조 일본 내각 지지율이 30%대로 곤두박질치고 있다. 일본 재무성의 문서조작 파문이 아베 내각의 지지율을 강타하고 있는 것이다.

일본 마이니치 신문은 17~18일 조사한 전국 여론조사 결과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2월 조사때보다 12%포인트 하락한 33%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특히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전월대비 15%포인트 오른 47%였다. 이 신문의 여론조사에서 '아베내각을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이 '지지한다'는 응답보다 높았던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이번이 처음이다.

마이니치신문은 모리토모학원의 국유지 헐값 매입과 관련한 재무성의 문서조작 파문이 아베 내각 지지율 하락의 결정타가 됐다고 분석했다. 모리토모학원은 지난 2016년 재무성으로부터 오사카에 위치한 국유지를 헐값에 매입했는데, 아베 총리 부부는 이 과정에서 영향력을 행사했다는 의혹을 받아왔다. 해당 의혹은 지난해 2월 제기됐으나 아베 총리는 개각과 북핵 이슈를 이용해 지지율을 만회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해당 문제가 일본 언론을 통해 다시 불거지면서 지지율도 다시 추락하고 있다.

해당 조사에서 ‘아소 다로 부총리 겸 재무상이 사임해야 한다’는 응답은 54%인 반면 ‘사임할 필요가 없다’는 응답은 32%에 그쳤다. 또 응답자의 68%가 ‘아베 총리에게도 책임이 있다’고 답했다.

이날 공개된 교도통신의 여론조사(17~18일)에서도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2주 전에 비해 9.4%포인트 급락한 38.7%였다. 반면 ‘지지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48.2%로 지지율보다 높았다. 이 조사에서도 재무성의 문서 조작 파문과 관련 ‘아베 총리에게 책임이 있다’는 답변이 66.1%에 달했고, ‘책임이 없다’는 답변은 25.8%에 불과했다. 앞서 지지통신이 9~12일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아베 내각의 지지율은 한 달 전보다 9.4% 하락한 39.3%를 기록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09:3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752,000
    • +2.62%
    • 이더리움
    • 4,688,000
    • +7.42%
    • 비트코인 캐시
    • 683,000
    • +7.64%
    • 리플
    • 1,759
    • +11.9%
    • 솔라나
    • 360,800
    • +7.41%
    • 에이다
    • 1,143
    • +0.44%
    • 이오스
    • 930
    • +4.97%
    • 트론
    • 280
    • +1.08%
    • 스텔라루멘
    • 383
    • +11.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5,050
    • -4.47%
    • 체인링크
    • 20,820
    • +2.11%
    • 샌드박스
    • 484
    • +1.8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