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회의 참석차 방문한 아르헨티나에서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들과 만나 고충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우리나라 청년들의 해외진출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19일 기재부에 따르면 김 부총리는 전날(현지시간)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 위치한 상공인연합회에서 우리기업 지·상사 및 교포 기업인들과 감담회를 가졌다. 간담회에는 한인회장, 중남미한상회장 등 상공인 단체장, BIZ Dragon‧PEABODY 등 교포기업, LG‧삼성전자 지‧상사 등에서 10명이 참석했다.
김 부총리와 현지 기업인들은 우리 청년들이 해외에 진출해 성공적으로 창업을 하고, 양질의 일자리에 취업하기 위해서는 현지 맞춤형 지원 전략이 필요하다는 데 의견을 모았다.
기업인들은 기업이 필요로 하는 인재상과 현지의 경제‧산업 여건에 대한 철저한 사전조사를 토대로, 현지 수요에 부합하는 맞춤형 인재의 진출을 지원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지 교포들이 주로 종사하고 있는 섬유‧의류 업계와 연계해 패션‧디자인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 우수한 청년들이 진출할 경우, 온라인 상거래 등을 활용해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했다.
김 부총리는 “국제기구 등과 연계한 해외기술봉사단 파견 확대를 통해 우리 청년의 해외 진출이 활성화되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