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미 증시급락 영향 떨치고 사흘째 상승...1623.39(1.16P↑)

입력 2008-03-20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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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지수가 미국 증시의 급락 영향으로 장 중 하락세를 보였으나 막판 반등에 성공하며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20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0.07%(1.16포인트) 오른 1623.39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새벽 미국 증시가 전일 급등에 다른 차익매물과 원유와 금 등 상품 폭락에 동반 하락했다는 소식으로 코스피지수 역시 19.94포인트 내린 1602.29로 거래를 시작했다.

이후 외국인의 꾸준한 매도세와 기관의 매물에 장 중 1600선을 내주기도 했으나 기관의 매수 반전, 개인의 매수세에 힘입어 장 막판 반등할 수 있었다.

외국인은 882억원 순매도했고 개인과 기관은 각각 456억원, 286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은 차익거래가 242억원 순매도, 비차익거래가 1759억원 순매수를 기록해 총 1517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 보험, 유통업, 종이목재, 증권, 기계, 화학, 전기가스업, 제조업, 운수장비 등이 1% 내외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철강금속(3.36%)이 크게 떨어졌고 음식료업(2.05%), 비금속광물(1.01%), 섬유의복(0.60%), 서비스업(0.58%), 은행(0.57%), 의약품(0.46%), 의료정밀(0.37%), 운수창고(0.34%), 통신업(0.24%), 금융업(0.22%) 등이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삼성전자가 2.54% 오르며 40여일만에 60만원대를 회복했고 LG전자(2.48%), LG디스플레이(구 LG필립스LCD, 0.11%), 하이닉스(2.70%) 등 대형 IT종목이 동반 상승했으며 현대차(1.25%), 신세계(1.59%), 두산중공업(0.84%) 등이 올랐다.

KT는 가격 변동이 없었고 POSCO(3.63%), 현대중공업(1.00%), 신한지주(0.42%), 한국전력(0.35%), SK텔레콤(0.27%), 우리금융(2.50%), LG(1.65%) 등은 하락했다.

종목별로는 오리엔트바이오가 발모제 비임상 계약 소식으로 급등했고, 대한화재에서 사명 변경한 롯데손해보험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상한가 5개 포함 356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더한 424개 종목이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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